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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태 이사장, 기도할 때 피조물에 대한 존칭생략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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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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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김일태 이사장 발언 현장

 

48회기 뉴욕교협(회장 김희복 목사)은 회기내 마지막인 제3차 임실행위원 회의를 9월 21일(수) 오전에 뉴욕교협 회관에서 열었다. 정기총회를 앞둔 회기의 마지막 임실행위원 회의는 늘 뜨거우며, 올해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기자들의 관심을 끈 이색적인 장면들이 여럿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김일태 이사장의 발언에 기자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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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내용을 말하기 전에 김일태 이사장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야 한다. 매번 시비를 걸어, 발언을 시작하면 또 시작하는구나 라고 인식되는 이사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바위 같은 진중함으로 1년 내내 조용히 교협을 섬기는데 앞장서 왔다.

 

그런 김일태 이사장이 제안한 것은 절대자인 하나님에게 기도할 때에 피조물에 대한 존칭을 생략하고, 매 정기총회마다 그것이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하자는 것이었다.

 

무슨 말인가? “기도할 때”에 한하여 피조물인 “~ 목사님” 또는 “~장로님”이라는 호칭에서 “님”을 빼고, 서술어에서도 피조물에 대한 존칭을 빼자는 것이다.

 

김일태 이사장은 먼저 잠언 9:10과 시편 111:10 말씀에 같이 나오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라는 말씀으로 발언을 시작하며 “하나님에 대한 경외”를 강조했다.

 

그리고 초등학교 시절에 할아버지께서 아버지에 대해 물으셨을 때에 어린나이임에도 아버지에 대한 존칭을 빼고 대답했던 것을 나누며 “한국어에는 어법이 있다. 같이 이야기 하는 사람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는 존칭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독대이다. 그러면 피조물에 대한 존칭을 빼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 특히 장로님들이 기도할 때 보면 목사님들을 거의 하나님의 수준으로 올려놓는다. 이것이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제안에 대한 배경설명을 했다.

 

회장 김희복 목사가 앞장서 이 안건을 신학윤리위로 보내 연구조사하여 상정하도록 했다.

 

그동안의 관례에 따르면, 신학윤리위에서 연구하여 총회나 임실행위원회에 다시 상정하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문제를 덮는 것과 비슷하다. 덮기 전에 혹시 이번 제안에서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은 없을까?

 

유교적인 사상을 가진 한인교회 목사와 성도들이 기도할 때에 사람의 호칭에서 “님”을 빼는 것이 쉽지 않은 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김일태 이사장의 발언 취지를 다시 한 번 돌아보며 “우리들이 정말 하나님에 대한 경외를 가지고 예배를 드리는지” 점검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교계와 교회에 유익하고 덕이 된다.

 

또 기도할 때에 피조물에 대한 존칭을 생략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기도의 종류에 따라 바른 기도를 하고 있는지, 하나님께 하는 바른 내용의 기도를 하고 있는지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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