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임시총회, '회장 연임' 헌법 개정안 최종 부결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해피바잉 이희상 로제 제이미


뉴스

뉴욕교협 임시총회, '회장 연임' 헌법 개정안 최종 부결

페이지 정보

탑2ㆍ2025-11-04 18:39

본문

격론 속 헌법 개정안 부결… 교협, 현행 헌법 유지

교협, 헌법 개정 시도 무산… '연임'에 반대 더많아


[기사요약] 제 51회기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뉴욕교협) 임시총회가 11월 4일 속개되었으나, 핵심 안건이던 헌법 개정안이 부결됐다. 회장 연임 조항 신설 등을 골자로 한 개정안은 재석 3분의 2 찬성을 얻지 못했다. 개정안은 찬성 9표, 반대 13표로 부결되어 현행 헌법이 유지된다.

 

3d45c3f48f184b00cb757facc990c81b_1762299544_49.jpg
▲ 51회기 뉴욕교협의 헌법 개정안이 투표 끝에 부결됐다. 총회가 끝나고 다양한 표정들.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이하 뉴욕교협)의 헌법 개정 시도가 무산됐다. '회장 연임' 조항 신설 등을 핵심으로 한 헌법 개정안이 임시총회 투표에서 재석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최종 부결되었다.

 

뉴욕교협은 11월 4일(화) 오후 2시 뉴욕교협회관 예배실에서 제 51회기 임시총회를 속개했다. 이번 총회는 지난 10월 25일 고성과 소란으로 인해 속개조차 못했던 회의를 다시 연 것. 교협 회장단은 비상임시대책위를 구성해 '50회기 회비 납부 회원'에 한해서만 투표권을 인정하고, 고의적 회의 방해 시 퇴장시킬 것을 공지하는 등 엄격한 분위기 속에 회의가 진행됐다.

 

개정안 핵심 '회장 연임'과 '공천위 권한'

 

이날 단일 안건으로 상정된 헌법 수정안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였다. 첫째는 현행 헌법에 명시적 규정이 없는 '정·부회장의 임기를 1년 연임할 수 있다'는 조항의 신설이었다. 둘째는 회장단 선출 방식과 관련하여, 기존 '공천위원회 공천 후 총회 인준' 방식 대신 '공천위원회가 공천하여 확정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개정안 논의 과정에서 현행 헌법과의 '상충' 문제가 제기되며 격론이 벌어졌다. 한 회원은 현행법상 "매년 각 교단별"로 회장 후보를 내도록 한 규정 과 '회장 연임' 조항이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법규위원장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원안은 자동 삭제된다"고 설명했으나, 절차와 내용의 모순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3d45c3f48f184b00cb757facc990c81b_1762299674_43.jpg
 

'임기 만료'와 '의결 방식' 넘어선 투표

 

회의는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10월 말로 51회기 임원들의 임기가 이미 종료되어 회의 진행 자격 자체에 대한 지적이 나온 것이다. 허연행 회장은 "사정상 그렇게 됐다"며 회원들의 양해를 구했고 , "임시총회 안건 처리를 현 임원진이 진행"하는 것에 대한 회원들의 동의를 얻은 후에야 본안 토의를 시작할 수 있었다.

 

또한 개정안을 항목별로 심의하는 '축조' 방식과 한 번에 처리하는 '일괄' 방식을 두고 의견이 맞섰으나, 결국 '일괄 처리' 동의안이 가결되었다.

 

모든 토론이 끝난 후, 헌법 개정안 전체에 대한 일괄 찬반 투표가 무기명으로 진행됐다. 헌법 개정 정족수는 재석 회원 3분의 2이며, 이날 총회 참석 인원은 22명으로 15표 이상의 찬성이 필요했다. 개표 결과, 찬성 9표, 반대 13표로 헌법 수정안은 최종 부결되었다.

 

회의를 마치며 폐회 기도를 한 증경회장 김용걸 신부는 "지난 1, 2차 회의 모습에 비해 오늘 질서를 지켜주어 감사하다"면서도, 지난 회의에서 혼란을 언급하며 "하나님을 욕되게 한 일들을 깊이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회의를 마치며 허연행 회장은 홀가분 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뉴욕교협 정기총회는 11월 6일 목요일에 예정되어 있다.

 

----------------------------------------------------------

구글 포토 앨범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고화질 사진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P3Z9HtkFnAhsA8SJ7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2,054건 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좋음을 넘어 위대한 교회로" 장충렬 목사, 뉴욕서 부흥과 전도 열정 선… 새글 2025-11-05
뉴욕교협 임시총회, '회장 연임' 헌법 개정안 최종 부결 새글 2025-11-04
"80 넘긴 선배들은 진정한 영웅"... 뉴욕목사회, 원로 초청 오찬 새글 2025-11-04
'언처치드' 75%는 옛 교인, "예배보다 봉사 초대가 효과적" 새글 2025-11-04
GBC, '박해받는 중국 가정교회' 돕기 특별 생방송 새글 2025-11-03
508주년 종교개혁, 조문휘 목사 "오늘날의 개혁: 말씀, 사람, 예배의… 새글 2025-11-03
AI 시대, '인격'이 답이다… 임흥섭 목사 신간 <나를 빚어 세상을 채… 댓글(1) 새글 2025-11-03
"다음 세대인가, 다른 세대인가" 뉴장 김학진 목사, 신앙 계승의 안일함… 새글 2025-11-03
"신앙 유산 위에 세운 자유" 미주 이승만 기념사업회 10차 크루즈 연례… 2025-11-01
'글로벌 리유니언 크루즈 콘서트', 선상에서 울린 감동의 메시지 2025-11-01
"4/14 세대를 선교의 동역자로" 루이스 부시 목사의 파송 축도 2025-11-01
김남수 목사, "다음 세대가 골든타임, 4/14 운동은 선택 아닌 필수 … 2025-11-01
웨스 스태퍼드 박사, "아이들은 힘이 없지만, 천국과 지옥은 그들을 주목… 2025-11-01
[4/14 나이지리아] 8천만 아동, 훈련된 사역자 절실 2025-11-01
허연행 목사 "17년 신앙교육, 대학 1년에 무너져"... '나의 하나님… 2025-11-01
[4/14 캄보디아] 킬링필드에서 리빙필드로... '예수마을' 통해 부는… 2025-11-01
[4/14 탄자니아] 36년간 850개 우물... 손광주 선교사, "아이… 2025-11-01
[4/14 유럽] "유럽의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를 멈추지 말아달라" 2025-11-01
[4/14 태국] 1만 6천 명 모인 히즈 라이프, 1센트 없이 시작한 … 2025-11-01
故 김성국 목사 장례예배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세 줄 약력에 담긴 … 2025-10-31
"목숨 바쳐 사명 감당한 아버지가 그립습니다" 김성국 목사 장남 목사 조… 2025-10-31
한일철 총회장, "김성국 목사님은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것을 불태웠다" 2025-10-31
"하나님 안에서 짝을 찾다" 엘리에셀 프로젝트, 10쌍 결실 2025-10-31
'사과 씨' 비전 나눈 4/14 운동, "결실은 하나님 손에" 2025-10-30
[4/14 부르키나파소] "호텔 폭탄 테러 직전"... 기적을 말하다 2025-10-30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