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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47곳이 불타는 2026년, 한 장로의 기도가 뉴욕 교계에 던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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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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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대뉴욕지구 한인장로연합회의 조찬기도회에서 손성대 장로의 중보기도가 큰 파장을 낳았다. 흔히 아는 우크라이나와 중동을 넘어 47개에 달하는 전 세계 분쟁 국가들의 이름이 울려 퍼졌기 때문이다. AI를 통해 세계 전쟁의 민낯을 확인한 기도가 뉴욕 한인 교계에 묵직한 과제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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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7개 분쟁 지역을 나타내는 자료 (AI사진)

 

지금 지구촌은 과연 평화로운가. 뉴욕의 한 조찬 기도회가 이 착각을 여지없이 깨뜨렸다. 마이크를 잡은 기도자의 입에서 끝을 알 수 없는 분쟁 국가들의 이름이 흘러나왔고, 눈을 감고 있던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깊은 충격과 탄식이 스쳤다.

 

3월 19일 뉴욕만나교회에서 열린 대뉴욕지구 한인장로연합회 제107차 월례 조찬 기도회 현장이다. 이 자리에서 손성대 장로가 전쟁 가운데 있는 나라들의 평화를 위해 중보기도 단상에 섰다. 회중은 보통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길어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정도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를 예상했다.

 

하지만 손 장로의 입술을 통해 쏟아진 분쟁 지역의 목록은 참석자들의 예상을 아득히 뛰어넘었다. 손 장로는 피를 토하듯 세계의 참상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렸다.

 

"아버지 하나님. 이 지구상에 오늘도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2023년 10월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계속됩니다. 수단, 미얀마, 에티오피아, 콩고민주공화국의 내전, 아프리카 대륙의 정부군과 반군 교전도 끊이지 않습니다."

 

손 장로의 기도는 최근 가장 큰 위협으로 떠오른 중동으로 향했다. "금년 2월 미국·이스라엘 대 이란의 전쟁이 시작되며 중동 전체가 안보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전선이 주변국으로 확대되고, 이란의 헤즈볼라는 물러설 생각이나 미국과 휴전 협상에 나설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합니다. 이 땅 위의 악의 세력들을 뿌리 뽑아 주시고 세계 평화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제3차 세계 대전으로 확장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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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성대 장로가 전쟁 가운데 있는 나라들의 평화를 위해 중보기도 단상에 섰다

 

47개의 화약고, 인공지능이 보여준 참혹한 현실

 

예상을 깬 기도의 배경에는 놀라운 사실이 숨어 있었다. 기도회가 끝난 후 만난 손 장로는 기도를 준비하며 인공지능(AI)에 현재 전 세계의 전쟁 상황을 물어보았고, 상상을 초월하는 분쟁국의 숫자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 2026년 3월 현재,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은 나라에서 동시에 피를 흘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47개의 분쟁이 진행 중이며, 연간 1만 명 이상 사망하는 '대규모 전쟁(Major Wars)'만 9개로 늘어났다. 

 

지난달 28일 이란의 핵 시설 임계치 도달을 막기 위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정밀 타격에 나서며 시작된 이란 전선이 대표적이다. 이란 혁명수비대와 미·이스라엘 연합군의 직접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 위기에 처했고 사상자는 급증하고 있다.

 

침공 5년째를 맞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여전히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작년 한 해 러시아가 41만 6천 명이라는 막대한 병력 손실을 보았고, 이달 들어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영토를 탈환하며 전선은 요동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강도 높은 평화 협상 압박 앞에서도 양측의 좁혀지지 않는 입장 차이는 불안감만 키우고 있다.

 

잊혀진 대륙의 비극부터 갱단 내전까지

 

중동과 유럽의 그늘에 가려진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참상도 심각하다. 수단은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의 권력 투쟁으로 작년 한 해에만 공식적으로 2만 명이 숨지는 최악의 인도주의 재앙을 겪고 있다. 가자지구 상황도 파국이다. 작년 초 잠시 멈추는 듯했던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바로 어제인 3월 18일을 기점으로 전면 재개됐다.

 

이에 더해 파키스탄이 지난달 하순 아프가니스탄 내 테러 캠프를 공습하며 '공개 전쟁'으로 번져, 순식간에 6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소규모 국지전과 내분은 지구촌 곳곳의 일상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군사 정권의 통제력이 21%로 급감한 미얀마, 수도의 90%를 갱단에 빼앗겨 국가 기능이 마비된 아이티가 그 상흔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 밖에도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의 광물 분쟁, 사헬 지대의 지하드 세력 공세, 예멘과 에티오피아, 남수단, 소말리아의 끝없는 내전이 세계를 병들게 하고 있다.

 

세계의 중심인 뉴욕, 그 한복판에 자리한 한인 교회들에 47개 분쟁국의 명단이 도착했다. 평화를 당연하게 여겼던 아침, 인공지능이 도출한 객관적 지표와 한 장로의 간절한 기도가 교계에 무겁고도 선명한 기도의 이유를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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