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수정교회 40주년 맞아 1·2·3대 담임 한자리에… 14명의 새 일꾼 세우다
페이지 정보
탑1ㆍ 2026-03-16관련링크
본문
[기사요약] 뉴욕수정교회가 설립 40주년을 맞아 명예장로, 시무장로, 권사, 안수집사 등 15명의 새 일꾼을 세우는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1대 박수복, 2대 황영송, 3대 남궁태준 목사가 한자리에 모여 교회의 과거와 미래를 이었으며, 직분자들에게 앞장서는 리더십과 뒤처진 자를 돌보는 후미의 리더십이 동시에 강조됐다.
![]()
▲ 뉴욕수정교회 40주년 임직식에서 14명의 일꾼이 세워졌다. 1대 박수복, 2대 황영송, 3대 남궁태준 목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수정교회가 속한 미주성결교회 동부지방회가 함께한 행사
뉴욕수정교회 본당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설립 40주년을 맞아 1대 박수복 원로목사, 2대 황영송 목사, 그리고 3대 남궁태준 목사가 한자리에 모인 예배당에는 지나온 세월에 대한 감사와 새로운 리더십을 향한 기대가 교차했다. 부임 1년 만에 처음 임직식을 이끄는 남궁태준 목사는 성도들의 공감속에 여유와 위트로 식을 인도하며 앞으로 펼쳐질 사역에 대한 청사진을 예고했다.
뉴욕수정교회(남궁태준 목사)는 3월 15일 주일 오후 4시 본당에서 '교회 설립 40주년 기념 임직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수정교회가 속한 미주성결교회 동부지방회가 함께한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명예장로, 장로, 권사, 안수집사 등 새로운 일꾼을 세우는 현장이었다. 1부 예배는 남궁태준 목사의 집례와 주찬양팀의 찬양으로 막을 올렸다.
강단에 선 미주성결교회 중앙지방회 서기 김신효 목사는 기도를 통해 교회의 미래를 그렸다. 김신호 목사는 "40년간 은혜로 세워진 수정교회가 새로운 일꾼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기를 바란다"며, 임직자들이 가정과 일터에서 본이 되고 섬김의 자리에서 지치지 않기를 간구했다.
"무언가를 해서가 아니라, 존재만으로 기뻐하시는 하나님"
지방회장 윤상훈 목사는 스바냐 3장 17절을 본문으로 '기뻐합니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윤상훈 목사는 지난해 남궁태준 목사 취임식 당시 자신이 전했던 '기대합니다'라는 설교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회중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기쁨은 우리의 욕구가 충족될 때 잠시 찾아오지만, 성경이 말하는 기쁨은 하나님의 임재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부모가 자녀의 존재 자체만으로 기뻐하듯, 하나님 역시 수정교회와 성도들이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그저 함께함으로 기뻐하신다는 메시지였다.
이어 40년이라는 시간 속에 담긴 성도들의 헌신을 조명했다. 윤상훈 목사는 "건물의 낡음이 아니라 성도들의 눈물과 기도가 채워진 40년"이라며, "함께는 한계를 이긴다"는 문장으로 회중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광야 같은 이민 생활과 교회의 여러 고비 속에서도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동행하셨기에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40년 광야 지나 새로운 가나안으로, 15명의 새 일꾼 세워
2부 임직 예식은 남궁태준 목사의 사회로 막을 올렸다. 지방회 부회장 이근원 목사는 임직 기도를 통해 이날 세워진 14명의 일꾼이 교회의 든든한 기둥이 될 것을 선포했다. 이 목사는 "40년의 광야를 마치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을 향해 가는 새로운 시작"이라며, 담임목사와 임직자, 성도들이 화목하여 기쁨이 넘치는 공동체가 되기를 구했다.
가장 먼저 전유선 명예장로 추대식이 열렸다. 박수복과 김석형 원로목사, 박해웅 원로장로가 안수하며 평생의 헌신을 격려했다. 이어 진행된 장로 안수식에서는 2002년에 등록해 전도 회장과 예배 부장 등으로 교회를 섬긴 이재중, 2011년에 등록해 찬양대와 교육부 등에서 헌신한 이철우가 장로 장립을 받았다. 박영표와 이정찬 목사, 차영윤 원로장로가 안수 위원으로 나섰으며, 지방회장의 공포 후 장립패와 축하패가 전달됐다.
안수집사 임직식에서는 이승호와 조권익이 이규연, 조인상, 조승수 목사의 안수를 받고 직분을 받았다. 이해철은 안수집사로 취임하며 교회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감당하게 됐다. 명예권사 추대식에서는 김옥분, 이성재, 조동예가 그동안의 헌신을 인정받으며 명예권사로 세워졌고, 권오철, 정원석, 이상원 목사가 이들을 위해 축복 기도를 했다.
교회의 궂은일을 도맡을 시무권사 취임식도 이어졌다. 김소영, 김은화, 이선자, 조경희, 천영주 등 5명이 새롭게 권사로 취임했다. 권오철, 이근원, 김신호, 정원석, 이상원 목사가 각 권사에게 축복 기도를 전하며 헌신의 결단을 다졌다.
![]()
▲ 뉴욕수정교회 3대 남궁태준 목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성도들과 함께하는 호흡을 보여주며 내일을 기대하게 했다.
헌신과 재치, 그리고 3대 목회자가 그려낸 연합
3부 축하 순서에서 임직자를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이재중 장로는 낮아짐을 강조했다. 이 장로는 직분을 거룩한 부담감으로 표현하며, "부족한 저희를 세워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교역자, 성도들의 기도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초대교회처럼 교회가 평안히 서가고 부흥되도록 남궁태준 목사를 잘 보필하며 전심전력으로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임직자들은 말에 그치지 않고 실천적인 섬김을 보여주었다. 이철우 장로는 임직자 일동을 대표해 교회 주방 전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헌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답사를 마무리하며 이재중 장로가 "신앙의 고비마다 새벽 기도로 곁을 지켜준 아내 임미영 권사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이자 예배당에는 훈훈한 웃음과 박수가 번졌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를 수 있는 임직식이었지만, 남궁태준 목사는 특유의 위트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앞선 이 장로의 아내 사랑과 감사 고백에 남궁 목사는 "저도 제 아내를 사랑합니다"라고 응답하며 현장에는 큰 웃음이 터졌다. 이어 교역자들이 준비한 깜짝 선물 전달식이 진행됐다. 남궁 목사는 임직자들에게 빛을 상징하는 양초와 소금을 선물하며 "교회와 가정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 달라"는 재치 있는 당부를 남겼다.
"이민 목회는 선봉뿐 아니라 후미를 지키는 것"
2대 담임이었던 황영송 목사는 전임자로서 느끼는 벅찬 감정을 나눴다. 황영송 목사는 "중직을 맡는다는 것은 편안함을 포기하고 희생을 각오하는 일"이라며 임직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1대 박수복 목사, 2대인 자신, 그리고 3대 남궁태준 목사가 한자리에 모여 교회의 40년을 축하하는 장면을 두고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이자 축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황영송 목사는 영어권 1.5세와 2세들을 향해 직접 영어로 메시지를 전하며 시선을 모았다. 그는 "이곳은 여러분이 부모님의 임직을 보고 자라난 영적인 고향"이라며, 방황하는 이들이 다시 돌아와 교회를 세우는 손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남궁태준 목사는 "50주년에도 두 분 원로, 전임 목사님을 모시고 귀한 감사 예배를 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교단 전 총회장 황하균 목사의 권면은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황하균 목사는 13년 전, 남궁태준 목사 부부와 극장에서 우연히 만나 과자를 나누며 "이민 목회는 이렇게 섬기는 것"이라고 말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30년간 한 교회를 이끈 원동력을 '섬김'으로 정의하며, 섬김에서 진정한 리더십과 권위가 나온다고 짚었다.
황하균 목사는 민수기 10장을 인용하며 직분자의 참된 위치를 재정의했다. 이스라엘 군대의 선두에 섰던 유다 지파처럼 앞장서서 총알을 막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미를 맡았던 단 지파처럼 뒤처진 자들을 챙기는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과거 박수복 원로목사 부부가 월요일 새벽마다 교인들이 먹고 남긴 국그릇을 설거지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가장 늦게까지 남아 구석구석을 살피고 지워지는 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모든 순서는 차영윤 원로장로의 인사 및 광고로 갈무리됐다. 교회 설립부터 함께해 온 1대 박수복 원로목사가 강단에 올라 축도하며 40주년 예배의 막을 내렸고, 이어 전 총회장 조승수 목사 의 만찬 기도로 참석자들은 교회가 준비한 친교의 자리로 나아갔다.
----------------------------------------------------------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고화질 사진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TJJdi5rZ6Lyxc4XD8
ⓒ 아멘넷 뉴스(USAamen.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