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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명예직 아닌 청지기" 미동부기아대책 정기총회에서 본질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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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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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1월 정기총회가 폭설로 연기돼 2월 11일 리빙스톤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김영환 목사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기구는 지난 1년간 후원 아동이 108명에서 126명으로 늘어나는 성장을 이뤘다. 설교와 이임사에서는 단체의 본질인 '청지기 정신'과 '재정적 신뢰'가 거듭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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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2026 정기총회가 열렸다

구호 단체의 직함은 목회자의 경력을 빛내는 장식품인가, 아니면 빵과 복음을 들고 낮은 곳으로 향하는 고된 노동의 멍에인가.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이하 기아대책) 총회 현장에서는 축하의 꽃다발보다 '책임'과 '신뢰'라는 무거운 단어들이 더 자주 오갔다.

미동부기아대책은 2월 11일(수) 오전 10시 30분, 리빙스톤교회(유상열 목사 시무)에서 1월 월례회 겸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당초 지난달 예정되었으나 폭설로 연기된 이번 총회에서는 김영환 목사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되며 새로운 리더십의 교체를 알렸다.

"명예 아닌 헌신"... 청지기의 본질

이날 강단에서 선포된 메시지의 핵심은 '정체성'이었다. 1부 예배 설교자로 나선 유상열 목사는 고린도전서 4장 1-2절을 본문으로 "거룩한 청지기"라는 화두를 던졌다. 유 목사는 남미 빈곤 지역 아동을 돕는 기아대책의 사역이 자칫 개인의 명예를 위한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경계했다.

유 목사는 "기아대책 사역은 개인의 이력을 쌓는 무대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신실한 관리자'의 사명"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선교지 방문 영상을 회중과 공유하며 "우리의 목적은 아이들에게 단순히 빵과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심어 사회와 교회의 일꾼으로 키우는 통합적 선교에 있다"고 강조했다.

후원 아동 126명으로 증가, 핵심은 '투명성'

2부 회무 처리에서는 지난 1년의 발걸음이 발표됐다. 한필상 목사(직전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사역 보고에 따르면, 기아대책이 후원하는 아동 수는 기존 108명에서 126명으로 약 16% 증가했다. 불경기로 교계 후원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성장을 이뤄낸 것.

감사보고는 박진하 목사, 재정 보고를 맡은 박이스라엘 목사는 아동결연 수입 51,830달러, 지출 40,333달러로 보고하며 재정 건전성을 입증했다. 일반 회계 역시 흑자를 기록했다.

임기를 마친 한필상 회장은 자리에서 내려가며 '신뢰'를 강조했다. 한 목사는 "기아대책에 있어 생명과도 같은 것은 신뢰와 성실, 그리고 정직성"이라며 "이것이 무너지면 후원은 끊기고 단체는 생명력을 잃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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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신임 회장 김영환 목사

새 리더십, 현장 전문가의 등판

신임 회장 선출은 김인한 장로의 추천과 이종명 목사의 재청으로 빠르게 진행됐다.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된 김영환 목사는 기아대책 초기부터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물.

김영환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에서 "18년 전 기아대책에 합류해 선교 현장을 누비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이어 "추천을 받아 회장이 된 만큼, 주님께 충성하는 마음으로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하겠다"며 "기아대책의 위상을 높이고 내실 있게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미동부기아대책은 콜롬비아, 페루, 과테말라, 코트디부아르, 에콰도르, 잠비아 등 6개국 8개 지역에서 아동후원 사역 중이다. 아동 1명당 후원비는 월 30달러이며, 홈페이지(breadngospel.org)를 통해 누구나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총회는 회칙 개정을 위한 안건 토의와 차기 일정 논의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차기 월례회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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