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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정점에서 잠언을 읊다... 존슨 하원의장의 '담대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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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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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2026년 2월 5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74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강단에 섰다. 그는 존 퀸시 애덤스의 일화를 통해 "의무는 우리의 몫"이라는 정치적 소명을 재확인했다. 이어 잠언 21장을 인용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고백하는 기도를 드려 좌중의 깊은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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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국가를 위해 기도를 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유튜브 화면 캡처)

 

"의무는 우리의 것이고, 결과는 하나님의 것입니다(Duty is ours, results are God's)."

 

존 퀸시 애덤스 전 대통령이 남긴 이 묵직한 문장이 2026년의 워싱턴을 관통했다. 단순한 인용이 아니었다. 정치적 격랑 속에서 방향키를 쥔 리더가 신앙의 본질을 고백하는 순간이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단호한 어조로 기독교적 세계관이 공적 영역에서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했다.

 

2026년 2월 5일 오전, 워싱턴 D.C.에서 제74회 국가조찬기도회(National Prayer Breakfast)가 열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그리고 정계 주요 인사들이 집결한 이 자리에서 존슨 의장의 순서는 단순한 축사를 넘어선 영적 무게감을 가졌다. 루이지애나가 배출한 이 독실한 복음주의자는 '처칠 식의 자아'를 뽐내거나 명예를 쫓는 대신, 무릎으로 국가를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의무는 우리의 것, 결과는 하나님의 것"

 

존슨 의장은 단상에 올라 미국의 6대 대통령 존 퀸시 애덤스의 일화를 꺼냈다. 대통령 퇴임 후 다시 하원의원이 되어 노예제 폐지를 위해 싸웠던 애덤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며 수없이 실패를 맛보던 그에게, 한 젊은 의원이 "왜 포기하지 않느냐"고 물었을 때 돌아온 대답이 바로 "결과는 하나님의 몫"이라는 고백이었다.

 

존슨 의장은 이 일화를 통해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이하는 현시점의 과제를 상기시켰다. 그는 자유를 지키는 것이 "영적인 전쟁"임을 지적하며, 우리가 할 일은 결과를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의무에 충실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기 급급한 워싱턴 정가에 던지는 묵직한 돌직구였다.

 

권력자 위, 더 높은 권위를 향한 호소

 

연설은 곧바로 기도로 이어졌다. 존슨 의장의 기도는 추상적이지 않았다.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인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며 잠언 21장 1절을 펼쳐 들었다.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이 하나님의 손길 아래 있음을 선포했다. 대통령의 결단이 전 세계에 미칠 영향력을 언급하며, 하나님이 그의 마음을 돌리시고(turn), 인도하시며(lead), 보호해 주시길(protect) 간구했다. 이는 대통령을 향한 축복이자, 동시에 모든 권력이 창조주의 주권 아래 있음을 상기시키는 준엄한 신앙 고백이었다.

 

기도의 울타리는 대통령에게서 멈추지 않았다. J.D. 밴스 부통령과 내각 장관들, 그리고 사법부와 입법부 실무진에 이르기까지 국가를 움직이는 모든 이들을 위해 지혜와 분별력을 구했다. 그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는 성경의 대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기도를 마쳤다.

 

화려한 정치적 수사 대신 성경 구절 그 자체의 힘을 빌린 그의 기도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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