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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섭 목사 "목회자의 권위, 세상 아닌 하늘로부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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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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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총동문회가 제36회 정기총회를 열고 목회 권위의 본질을 재확인했다. 회장 박병섭 목사는 설교를 통해 목회자의 참된 권위는 학위나 교회의 크기 등 세상적인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부르심에 순종할 때 주어지는 ‘하늘로부터 온 것’임을 강조했다.

 

3a25cb8503867fc342deb20242e9a1b8_1760404057_43.jpg▲ 목회자의 권위는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확인했다

 

목회자의 권위는 세상의 직분이나 사람의 인정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메시지가 미주 한인 교계에 다시 한번 선포됐다.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총동문회는 제36회 정기총회에서 목회 권위의 출처를 재확인하며 새로운 회기를 시작했다.

 

총동문회는 10월 13일(월) 저녁, 플러싱 산수갑산2 연회장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1부 예배에서 회장 박병섭 목사는 ‘무슨 권위로’(막 11:27-33)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권위의 참된 근원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목회자들이 사역 현장에서 부딪히는 어려움 속에서 스스로 “나는 과연 무슨 권위로 이 일을 하고 있는가?”라고 질문하게 된다고 서두를 열었다.

 

박병섭 목사는 권위의 출처를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다. 첫째는 학위, 교회의 규모, 사회적 영향력과 같이 사람에게서 난 세상적 권위이며, 둘째는 하나님의 뜻과 부르심, 말씀의 능력에 근거한 하늘로부터 온 영적 권위다. 박 목사는 “예수님을 시험했던 당시 종교 기득권층처럼 세상적 가치관으로 권위를 판단한다면, 우리의 권위는 시대가 바뀌고 사람이 등 돌리면 무너지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수님이 자신의 권위를 묻는 이들에게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인지 사람으로부터인지를 되물었던 본문 내용을 통해 권위의 근원을 명확히 했다. 박 목사는 “하늘로부터라는 말은 하나님의 뜻, 성령의 부르심, 말씀의 능력이 있느냐는 질문이며, 사람으로부터냐는 것은 인간의 제도나 권력의 인정을 받고 있느냐는 질문”이라면서 “진리를 외면하고 정치적 계산을 택했던 이들처럼 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목사는 “우리의 목회적 권위는 그 어떤 학위나 권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오는 것임을 분명히 믿어야 한다”며 “우리의 사역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실한 선포와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야 하며, 이것이 바로 흔들리지 않는 목회자의 진정한 권위”라고 강조했다.

 

박병섭 목사는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메시지에 설득력을 더했다. 그는 “3년 전 동문회 일을 시작할 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저 순종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사람이 없어 2년간 회장직을 맡기까지 순종으로 섬겼다. 참된 권위는 직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에서 나온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박병섭 목사는 “‘너의 권위는 어디에서 오느냐?’는 주님의 물음에 우리 모두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 권위’라고 분명히 고백하고 삶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안과 자유를 누리는 그 권위를 인정하고 순종하기로 결단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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