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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연약함 도우신 성령” 90세 맞은 방지각 목사의 겸손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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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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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효신장로교회 방지각 원로목사가 구순 감사예배 답사를 통해 90년 생애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사역 성공의 비결로 한국 춘천에서 다음세대에 복음을 심었던 ‘심고 거둠의 원리’와, 자신의 수많은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신 ‘성령의 도우심’을 꼽으며 모든 공을 하나님께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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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사를 통해 90년의 삶을 회고하는 방지각 원로목사

 

“가만히 제 삶을 돌아보니, 모든 것이 100%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뉴욕효신장로교회 방지각 원로목사가 9월 28일(주일) 열린 자신의 구순(九旬) 감사예배에서 답사를 통해 이같이 고백했다. 뉴욕 한인사회에서는 보기 드문 ‘구순 감사예배’에 놀라움과 감사를 표하며 마이크 앞에 선 방 목사는, 자신의 90년 삶과 사역을 겸손하게 되돌아보며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렸다.

 

다음세대에 심은 복음, 뉴욕에서의 열매로

 

방지각 목사는 “어떻게 효신교회가 뉴욕의 많은 교회 가운데 이렇게 돋보이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니, 그 원인이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능력이나 노력이 아니라, 과거 한국 춘천에서의 사역에 그 뿌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방 목사는 “춘천에서 효신고등공민학교와 상업전수학교를 세워 아이들을 가르쳤는데, 단순히 교육만이 목적이 아니었다”면서 “적극적으로 복음을 가르쳐 주님의 제자를 만들어야 한다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당시 다른 미션스쿨의 형식적인 신앙 교육에 안타까움을 느꼈던 그는 “이왕 하려면 철저하게 기독교 교육을 시켜야겠다”는 마음으로 매일 아침 예배를 드리고, 등교 전 교회에서 기도하게 하는 등 신앙 훈련에 힘썼다고 밝혔다. 방 목사는 “가난했지만 배움의 열정이 있던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열심히 전했더니, 하나님이 그것을 보시고 부족한 종을 뉴욕에서 이렇게 쓰신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는 말씀이 내 삶을 통해 이뤄졌다”고 간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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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함 투성이’, 성령의 도우심이 능력

 

이어 방지각 목사는 자신의 성공 비결이 역설적이게도 ‘연약함’에 있었다고 고백했다. 방 목사는 “나는 몸이 튼튼하지도, 영어를 잘하지도, 공부를 많이 한 것도 아닌 연약함 투성이의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낮췄다. 그러면서 “성경에 ‘성령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신다’고 하셨다. 나의 연약함을 탄식할 것이 아니라, 나를 도우시는 보혜사 성령님이 계시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회가 가스 폭발 사고로 모든 것을 잃었던 절망적인 순간을 떠올렸다. 방 목사는 “그 상황에서 코스타리카에 교회를 먼저 짓자고 결정했던 것은 내 생각이 아니라 성령께서 하라고 해서 순종한 것”이라며 사역의 모든 순간이 성령의 인도하심이었음을 분명히 했다. 방지각 목사는 성도들을 향해 “우리를 도우시는 보혜사 성령님이 계시니 무엇이 겁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계속 성령님의 도움 가운데 인생에서 성공하시기를 바란다”고 따뜻하게 권면했다.

 

방지각 목사 목회인생

 

한편, 방지각 목사는 1935년 평안북도 구성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했다. 1962년 성경장로회 서울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뒤 춘천효신장로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목회를 시작했다.

 

특히 춘천 사역 시절, 다음세대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효신고등공민학교와 상업전수학교를 설립하여 지역 사회 청소년들을 복음으로 양육하는 데 힘썼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교부 장관상과 강원 동곡상을 수상하며 교육자로서의 족적을 남겼다.

 

1981년 도미하여 뉴욕 우드사이드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한 방 목사는 1984년 뉴욕효신장로교회를 개척하여 2007년 은퇴하기까지 23년간 교회를 반석 위에 든든히 세웠다.

 

목회 활동 외에도 대뉴욕지구교회협의회 회장, 미주한인성경장로회 총회장을 역임하며 뉴욕 및 미주 한인 교계의 연합과 발전을 이끌었다. 훼이스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Div.)와 명예 신학박사(D.D.) 학위를 받았으며, 2002년에는 뉴욕교협으로부터 ‘탁월한 리더십상’을 수상하는 등 뉴욕 교계의 큰 어른으로 존경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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