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렬 목사, "하나님 나라의 꿈에 미쳐야 교회가 부흥한다"
페이지 정보
탑1ㆍ 2025-06-19관련링크
본문
[기사요약] 장충렬 목사는 뉴저지 부흥성회에서 하나님의 가장 큰 축복은 ‘꿈’이며, 가장 위대한 꿈은 교회 부흥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전도 목표를 세우고 순종, 열정, 충성의 자세로 복음에 ‘미칠 것’을 강력하게 권면하며 뉴저지 교계의 새로운 부흥을 촉구했다.

“다시 일어나는 뉴저지!”라는 뜨거운 구호 아래, 뉴저지 교계에 새로운 부흥의 동력을 불어넣기 위한 세미나와 부흥회가 지난 6월 17일(화)부터 이틀간 한무리교회에서 개최됐다. 강사 장충렬 목사(투산영락교회)는 둘째 날 저녁 집회에서 성도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불같이 뜨겁게 “위대한 교회, 미친 교회”라는 주제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관련기사]
장충렬 목사는 회중들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귀한 일이 무엇일까?”라고 물으며,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먹든지 마시든지, 잠을 자든지 우리의 모든 행위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될 때, 교회는 바로 서고 성도들의 삶은 회복된다”고 전했다. 장 목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그분의 뜻, 즉 생명을 살리는 꿈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축복하실 때 가장 먼저 주시는 선물은 ‘꿈’이라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하나님께 무작정 돈을 달라고 기도하면 ‘어디에 쓰려느냐’고 물으신다”며, “이 돈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생명을 구하는 데 쓰겠다는 구체적인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기도할 때 비로소 응답의 문이 열린다”고 말했다.
장충렬 목사는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꿈은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구원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나가는 꿈”이라며, 침체된 이민교회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선 뉴저지의 교회들이 먼저 이 원대한 꿈을 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표 없는 부흥은 없다: ‘이름 100명’의 기적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도 제시했다. 장충렬 목사는 과거 성도들이 전도 대상자로 2명, 5명을 적어내던 것에서 벗어나, 한 사람이 최소 100명의 이름을 적어낼 것을 강하게 권면했다. 이어 “100명을 적어내면 찾아갈 데가 많아 거절당해도 낙심하지 않지만, 2명만 적으면 두 번의 거절에 갈 곳을 잃는다”고 현실적으로 조언했다.
VIP 명단을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아주 상세하게 설명했다. “가족, 부모, 형제는 물론이고 사돈의 팔촌까지,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친구, 직장 동료, 골프나 낚시 등 각종 모임의 회원들, 그리고 내가 단골로 가는 미용실과 식당 직원까지 내가 아는 모든 예수 안 믿는 사람의 이름을 다 적어내는 것”이라고 했다.
장충렬 목사는 “400명의 성도가 100명씩, 총 4만 명의 명단을 놓고 기도하며 나아가면 그중 1%인 400명이 교회로 나오는 것은 기적이 아니라 당연한 결과”라고 노하우를 전했다.
실제 강원도 원주의 한 40명 모이던 교회가 이 방법으로 7개월 만에 80명으로 부흥한 생생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 교회의 한 장로가 처음에는 2명만 적어냈다가, 설교에 도전받고 자신의 핸드폰 연락처를 확인해보니 예수를 믿지 않는 지인이 1,500명이나 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우리 안에 잠재된 전도의 자원이 얼마나 풍부한지를 일깨웠다.
장충렬 목사는 부흥을 위한 세 가지 핵심 동력으로 ‘순종, 열정, 충성’을 꼽으며, 이 세 가지가 부흥을 완성하는 열쇠라고 말했다.
첫째, 절대적인 순종
장충렬 목사는 하나님의 모든 역사가 순종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순종 때문이었다. 장 목사는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구체적인 지도를 주신 것이 아니라,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고만 하셨다. 아브라함이 먼저 순종하여 발을 떼었을 때, 하나님은 그의 길을 인도하셨다”며, “어둠의 세상에서 빛의 자리로 옮겨오는 것이 바로 아브라함과 같은 순종”이라고 설명했다.
나아만 장군의 이야기는 불순종의 결과를 명확히 보여준다. 장 목사는 “나아만은 선지자가 나와서 안수하며 고쳐줄 것이라는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며, 요단강에 몸을 씻으라는 말에 분노했던 그의 모습을 묘사했다.
장충렬 목사는 “많은 이들이 ‘목사님 설교는 설교고, 나는 내 길로 가겠습니다’라고 생각한다. 바로 그 ‘내 생각’과 ‘내 방식’이 하나님의 기적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며, 종의 권유를 듣고 순종했을 때 비로소 치유의 역사가 일어났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둘째, 복음에 미치는 열정
장 목사는 부흥을 위해서는 복음에 ‘미쳐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사람들은 저마다 무언가에 미쳐 산다. 술, 도박, 돈, 이성 등 세상의 것에 미치면 반드시 부작용이 따르지만, 하나님 나라의 꿈과 복음에 미치면 부작용 없이 나와 가정과 교회가 모두 살아나는 축복이 임한다”며, 이왕 미칠 것이라면 가장 가치 있는 일에 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경험을 들어 열정의 힘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35년 전, 한 여인에게 미쳤을 때는 부모님께 드릴 돈은 없어도 그녀를 위해 쓸 돈은 늘 주머니에 준비해 다녔다”며, “당시 30만 원이 넘던 고가의 ‘조이너스’ 코트도 그녀가 입은 모습이 천사 같아 조금도 아깝다는 생각 없이 사주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자신이 늘 신고 다니는 건강 신발을 들어 보이며, “몸에 좋은 이 신발도 만나는 사람마다 선전하는데, 하물며 내 영혼과 온 세상을 살리는 복음을 어찌 잠잠히 품고만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복음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회복할 것을 촉구했다.
셋째, 목표를 이뤄내는 충성
마지막으로 장충렬 목사는 ‘충성’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자신의 이름인 ‘장충렬(張忠烈)’의 ‘충(忠)’이 ‘마음(心)의 중심(中)을 잡는다’는 의미이며, ‘충성(忠誠)’이란 ‘말씀(誠=言+成)을 마침내 이루어내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즉, 충성이란 한번 품은 하나님 나라의 목표를 마음의 중심에 두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끝까지 완수해 내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장충렬 목사는 달란트 비유를 다시 언급하며, “주인의 뜻은 이윤을 남기는 것이었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종은 주인의 뜻을 알고 충성하여 갑절을 남겼지만,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에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책망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사님이 100명을 적어내면, 장로님은 최소한 101명은 적어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도전했다. 장충렬 목사는 전도 목표를 세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땀 흘려 전도하여 마침내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받는 성도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설교를 마치며 장충렬 목사는 집회에 참석한 모든 성도가 이 시대의 교회를 살리는 ‘대안세력’이 되어, 뉴저지를 넘어 미국 전역에 부흥의 불길을 일으키는 주역이 되기를 축원했다. 설교 후에는 모든 성도가 함께 교회의 부흥과 개인의 헌신을 위해 뜨겁게 부르짖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