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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행 목사 “예수의 이름으로 커밍아웃” 외침 타임스퀘어에 울려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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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 202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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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교협 회장 허연행 목사는 타임스퀘어 전도 집회에서 맨해튼의 영적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예수의 이름으로 커밍아웃하자"고 선포하며 2,500여 성도들에게 미국의 영적 부흥을 위한 '제2의 청교도'가 되자고 격려하며 큰 도전을 주었다.667c921e32cc14cc71752ba6b7fc993a_1749334972_6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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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심장부 타임스퀘어에서 역사적인 복음의 메시지가 울려 퍼졌다. 6월 7일 토요일 오후,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한국 복음의전함이 주최하는 ‘블레싱USA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규모 연합 거리 전도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는 미동부지역 30여 한인교회에서 모인 2,5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해 복음의 열기를 더했다.

본격적인 거리 전도에 앞서 오후 1시부터 인근 팔라디움 타임스퀘어에서는 "It's Okay! with Jesus"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2,1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여 뜨거운 기도회를 열었다. 기도회 장소에 들어오지 못한 인원들도 인근 교회에 흩어져 2,500여 명이 함께 마음을 모았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기도회는 뉴욕교협 회장 허연행 목사(프라미스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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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행 목사는 축도에 앞서 이날 기도회가 열리는 맨해튼의 영적 의미를 나누어 주목을 받았다. 허 목사는 “매년 6월은 동성애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계절이 되었고, 그 시작이 바로 이곳 맨해튼 남쪽 그리니치 빌리지의 스톤월 항쟁으로부터 비롯됐다”고 말했다. 맨해튼이 동성애 인권 운동의 상징적인 장소가 된 역사적 배경을 언급하며 영적 대조를 이루었다.

맨해튼이 동성애 커뮤니티에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한 데에는 역사적 사건과 사회적 배경이 깊이 자리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1969년 6월, 그리니치 빌리지의 ‘스톤월 인’에서 일어난 항쟁이 있다.

당시 경찰의 폭력적인 단속에 맞서 동성애자들이 처음으로 집단적으로 저항한 이 사건은 동성애자 인권 운동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매년 6월이면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와서 맨해탄에서 진행되는 성소수자 거리행진인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허 목사는 “그러나 오늘 우리는 바로 그 맨해튼의 한복판에서 예수의 복음을 전하게 되었으니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실 줄 믿는다. 오늘은 뉴욕이 수지맞는 날”이라고 선포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땀과 수고를 기억하시고, 제2의 청교도로서 미국을 영적으로 새롭게 하는 일에 우리를 마중물로 사용해 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옆 사람과 “예수의 이름으로 커밍아웃 합시다”라고 축복의 인사를 나누도록 인도하며 복음 증거의 담대함을 불어넣었다.

이번 행사는 팬데믹 전후를 통틀어 뉴욕 교계에 가장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인 집회 중 하나로 기록될 만했다. 특히 ‘전도’라는, 자칫 흥미를 끌기 어려운 주제의 행사에 2,500여 명이라는 인원이 자발적으로 모였다는 점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더욱이 뉴욕지역의 단체나 교회가 아닌, 한국에서 온 선교 단체의 주도에 이처럼 많은 이들이 호응했다는 사실은 뉴욕과 뉴저지 교계의 영적 갈급함과 새로운 부흥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대규모 연합의 성공은 뉴욕 교계 지도자들에게도 신선한 도전이 되었다. 그동안 다소 동력이 약화된 상태로 진행되어 온 뉴욕할렐루야대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교협 회장인 허연행 목사가 현장에서 성도들의 영적인 갈급함과 뜨거운 열기를 직접 목격한 만큼, 올가을에 예정된 할렐루야대회가 이번 행사에 버금가는 영적 축제로 준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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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문화와 가치가 가장 현란하게 충돌하는 타임스퀘어 한복판에서 울려 퍼진 복음의 메시지는 교회의 사명이 어디에 있는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교회가 건물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으로 담대히 들어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생명을 선포해야 함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커밍아웃’하는 그 역사적 장소에서, 이제 크리스천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커밍아웃’하며 믿음을 고백하는 모습은 이 시대 크리스천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영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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