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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전도사가 말하는 다음세대들이 찾고 있는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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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9-03-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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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청소년과 청년 등 다음세대 사역자들이 만나 네트워크를 이루고 공동사역을 지향하는 모임이 뉴욕에서 열리고 있다. 그 두 번째 모임이 2월 28일(목) 오후 7시 뉴욕주님교회(장규준 목사)에서 열렸다. 낮은울타리 조희창 목사와 장규준 목사 등이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에 대한 내용은 다음 기사에서 다룬다. 

 

이날 모임에서 1.5세이며 뉴욕주님교회에서 청년사역을 하고 있는 장의기 전도사가 “N세대는 무엇을 찾고 있을까? - 다음세대에게 필요한 5가지”라는 주제 발표를 하여 참가한 1세들에게 큰 도전을 주었다. 장 전도사는 현재 ATS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장규준 목사의 아들이다. 

 

장의기 전도사는 다음세대에게 필요한 5가지를 존재감(Presense), 허락/기회(Permission), 능력/준비(Power), 현실성/실용성(Practicality), 공동체와 자리(Place in community) 등이라고 소개하며 다음세대 입장에서 발제를 해 나갔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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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들이 무엇을 찾고 있는가에 대해 나누고자 한다. 여러 가지 많이 있지만 5가지만 이야기하고자 한다. 먼저 1세들이 다음세대들에 생각하는 관점에 대해 생각하고자 한다. 다음세대들을 생각할 때 성도로 생각하는지 아니면 전도대상자들로 생각하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저도 1.5세로 학생으로 한인교회에서 성장했지만 유스 사역자로 생각한 것이 있기에 이 질문이 중요하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다음세대를 볼 때 성도로 생각하는 부분도 있고 아직 전도대상자로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 부모들은 같이 교회를 다니니 자녀들을 성도로 취급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다음세대들은 전도대상자들처럼 케어를 많이 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특히 부모들과 같이 있는 청소년들이나 집에서 대학을 다니는 청년들은 선택권이 없다. 1세들은 교회를 다니는 것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지만 그들은 선택권이 없다. 그런 부분을 먼저 생각해보아야 한다.

 

1. 존재감(Presense, Being Together)

 

N세대들에 필요하고 추구하며 바라는 것이 있다면 존재감이다. 특히나 이민사회에서 생활하다 보면 부모들이 이민자로 바쁘게 생활하다보면 N세대들이 혼자서 무엇인가를 많이 하게 된다. 미국사회에서는 독립적인 것을 추구하기에 혼자 무엇을 해야 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이 있다면 정체성의 문제이다. 자신이 한국인인가 아니면 미국인인가 하는 정체성의 문제가 있고, 특히 1.5세는 어렵다. 2세라 할지라도 부모가 1세이기에 관계속에서 나오는 혼란 때문에 정체성의 문제가 생긴다.

 

중요한 것은 1세들이 다음세대에 주는 존재감이다. 부모와 다음 세대가 같이 예배를 드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따로 한어회중(KM)과 영어회중(EM)이 분리해서 생활하는 교회가 많은데 장점도 있지만 단점들도 있다. 자기들끼리 있기에 다음세대들이 정체성을 배우지 못한다. 같이 세대가 같이 예배를 드리는 교회들도 같이 한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지만 그것만으로 좀 부족하다. 다음세대들에게 존재감을 주려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냥 같이 있는 것만이 아니라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세대들에게 보고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음 세대들은 미디어에서 보고 배우는 것이 많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 앞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 배우는 것이다. 부모들이 보여주는 것이 없다면 다음세대들은 자신들의 삶속에 미디어와 학교와 다른 문화속에서 배우는 것밖에 없는 것이다.

 

2. 허락/기회(Permission, Passing ownership)

 

이것은 진짜 중요하다. 허락, 어떤 부분에서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적으로 다음세대들 중에는 적극적으로 믿으려는 친구들, 잘 신앙생활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다음세대들은 신앙에 별로 관심이 없고, 교회를 떠나고, 별로 예수님을 열심히 안 믿는 것같이 보일지 몰라도 실제 예수님을 영접한 다음세대들은 뭔가 하고 싶어하는 것이 많이 있다.

 

하지만 한국문화는 어른들을 공경해야 하고, 어른들 우선이며, 어린 사람들은 부르면 그때서야 참여하는 문화가 있다. 그렇기에 1.5세인 저도 먼저 나서기가 어렵다. 2세들은 조금 달라 비교적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스타일인데 1세대 교회문화 속에서는 용납이 안된다. 그래서 2세들은 답답해하고 1.5세 같은 경우는 아예 말도 못한다.

 

중요한 것은 1세대들이 먼저 다음세대에 다가와서 그들에게 허락을 해 주는 것이다. 즉 기회를 주는 것이다. 실패를 해도 조금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음세대들이 뭔가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세대들이 자신들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1세대들이 가진 장점들이 많이 있지만 1.5~2세들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그들만의 장점들이 있다. 하지만 1세대들은 그들만의 전통과 문화 속에 갇혀 있다 보면 다음 세대들의 장점들이 발휘되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다음세대들은 숨이 막혀서 교회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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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사역자 모임이 끝난후 참가자 단체사진
 

3. 능력/준비(Power, Equipping mentorship)

 

그런데 기회만 주면 가능한가를 생각해 볼 때 능력과 준비가 중요하다. 요즘 시대 이민교회에서 특히 작은 규모의 이민교회에서 이런 부분이 어렵다. 사역자들이 부족하며 재정이 부족한 교회들은 못할 수도 있다. 1.5세와 2세들이 많이 느끼는 것은 자기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 비교적 잘하는 교회들도 있지만 많은 다음세대들이 교회에서 관심을 못 받는다고 생각하기에 교회를 떠나는 다음세대들이 있다. 아는 여러 다음세대들이 자신들이 자란 교회에서 뿌리내리고 있다가 결국 2세 교회나 미국교회로 옮기는 것을 많이 보았다.

 

그 이유는 그 교회에서는 체험이 없다는 것이다. 부족한 것이 채워지는 것이 없으며 성장하지 못하니 다른 교회로 간다는 것이다. 그것을 보면서 멘토링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교회들은 교회에서 다음세대들에게 여러 역할을 주며 잘 사용한다. 믿음에서 잘 자란 친구들은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기에 찬양 등 여러가지로 교회에서 봉사한다. 교회에서 다음세대에게 시키기는 잘 시키는데, 시키려면 준비를 잘 시켜야 한다.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가지를 하라고 하니 탈진되어 교회를 나가는 다음세대들도 있다.

 

4. 현실성/실용성(Practicality, What's the point?)

 

이것은 정말 중요하다. 현실성/실용성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이 포인트인가 하는 질문은 요즘 다음세대들이 제일 많이 하는 질문이다. 교회에 가야하는 포인트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한다.

 

요즘 다음세대들은 말만 가지고는 별로 반응이 없다. 뭔가를 보여주어야 한다. 삶속에서 변화가 있고 능력이 나타나야 진짜 교회에 갈만하구나 생각하는데, 그런 것들이 없으면 교회를 안가려고 한다. 특히 삶속에서 뭔가 보여지기를 원한다. 가정에서 분명히 부모님과 같이 교회를 다니는데 분명히 예수를 믿는데 집에서는 그 능력이 안나타난다. 그런 가운데 친구들이 왜 교회를 다니느냐고 물을 때 대답할 말이 없으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특히 요즘 시대는 교회를 다니는 것을 그렇게 좋게 생각하지 않기에, 왜 교회를 다니느냐 부정적으로 물어볼 때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이 시대는 남과의 관계를 통해 나의 가치가 결정되는 시대이기에 다른 사람들이 교회를 바라보는 관점에 다음세대들도 어쩔 수 없이 동참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다음 세대가 교회를 다니며 능력을 경험하지도 느끼지도 못하면 그러한 사회경조에 따라가게 된다. 그것 때문에 다음세대들이 교회를 많이 떠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교회가 삶속에서 시대와 사회속에서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진짜 복음이 진짜 믿음이 어떤 영향력이 있는지 다음세대에 보여주어야 한다. 다음세대의 삶 속에 어떻게 이것들이 작용하는지를 보여주고 가르쳐주어야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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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공동체와 자리(Place in community, Do I belong and What is my role?)

 

마지막으로 공동체와 자리라 생각한다. 근본적으로 1.5세와 2세들에게는 불안감이 있다. 특히 원래 자신의 공동체가 아닌 다른 공동체에서 적응해야 하는 상황속에 있기에 그렇다. 특히나 유스나 영어권 청년들은 자아를 형성하는 시기이기에 자신의 가치와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불안전하고 질문이 있다. 다음세대들은 자신들이 어떤 공동체에 속할 수 있는지, 자신이 지금 이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큰 질문이 있다. 또 내가 이 공동체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 하는 것도 엄청 큰 질문중 하나이다.

 

교회 내에서 자신의 자리와 역할이 없으며, 자신이 공동체 내에서 가치가 없고 능력을 발휘할 수 없고 받아주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면 교회에 오래 있을 수 없다. 그래서 대학에 가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교회를 떠난다.

 

1세대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은 다음세대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유를 허락하고, 다음세대들이 속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 주고, 다음세대들이 공동체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기도하며 다음세대들의 달란트를 찾아주고 잘 키워줄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주면 교회 안에서 1세와 1.5세와 2세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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