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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교 탁지일 교수 "이단대처와 교회개혁은 동전의 양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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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0-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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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A(해외한인장로회) 초청으로 이단대책 국제 컨퍼런스 참가차 뉴저지를 방문중인 <현대종교>의 고문 및 편집장인 탁지일 교수의 이단대책세미나가 7월 5일(월) 오후 7시 클로스터 소재 KAPC 뉴저지노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다음은 강의내용이다.

외국계 이단들의 한국진출은 이미 19세기에 안식교가, 그리고 20세기 초에 몰몬교(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가 있었다. 특별히 몰몬교는 미국에만 약 240만의 신도를 보유하고 있으며(PCUSA보다 많다) 이혼율이 낮고 출산율이 높은 등, 윤리와 생활면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는 종교집단이다.

(그렇기 때문에 탁교수는 이러한 이단종교를 비판할 경우 공신력있게 해야하며 청교도시대의 마녀사냥과 같은 접근방식으로는 오늘날과 같은 다원화시대에 동조를 얻기 어렵다는 점을 강의 내내 수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요즘의 현실은 외국계 이단보다는 한국에서 자생한 이단종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오히려 세계각국에 대거 진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탁교수는 통일교(문선명), 기쁜소식선교회(박옥수), 큰믿음교회(변승우), 하나님의 교회(안상홍), 신천지(이만희) 등 몇가지 사례를 소개하며 이단종교의 수입국이었던 한국이 이제는 이단종교의 수출국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국의 이단종교들

"통일교"의 경우 문선명이 메시아이며 지상천국을 건설한다는 주요 교리를 가지고 있으며 피가름이라는 의식을 중요시해 예수는 결혼을 하지 못해 실패했으며 문선명 목사가 그것을 성취했다고 하고 있다.

세계각지 주요 장소를 성지로 선포하고 부동산을 구입하고 있으며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등), 미국 언론지 워싱턴타임즈를 소유하고 있고, 북한에도 진출하여 엄청난 재력으로 여러가지 사업(호텔과 자동차산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통일교 신도들은 꽃을 팔고 있는 실정이다.

통일교의 북한진출은 한국 국가와 국정원에서도 통제못할 정도로 방대하다며 특별히 평양에 대거 진출, 교회도 세웠다. (탁 교수는 통일교에 비교할 때 개신교의 북한선교는 너무 낭만적이라고 하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한편 차세대로 권력구도가 변화하고 있는데 하버드대 종교학과를 나온 아들 문형진이 현재 종교관련쪽을 맡고 있으며 상당히 세련된 의식과 초종교적인 접근, 그리고 여러 타종교와의 교류와 관계를 풀어가는 등 통일교가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첫째 아들의 경우 마약과 술 등으로 후계구도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미국 CBS의 60 Minutes에서 방영한 첫째 며느리의 고발영상을 보여주며) 이들이 주장하는 바가 가정에서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과 미국사회에서도 이들의 실체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구원파인 "기쁜소식선교회"의 박옥수씨는 1번 회개로 모든 것은 사해지며 그 다음부터는 무엇을 해도 자유라는 내용의 구원관과 기도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등의 교리를 갖고 있다. 현재 IYF 세계캠프를 통해 전세계에 진출하며 한국에서 수많은 청년들을 동원하고 있다. 이들은 전세계 없는 곳이 없으며 117개의 한국내 대학을 조사한 결과 기쁜소식선교회가 없는 곳 없이 활동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또 "큰믿음교회(변승우)"는 국내에는 변혜경 목사, 국외에는 김옥경 목사가 각각 담당자로 최근 뉴욕큰믿음교회가 창립되기도 했다.

요즘 들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안상홍)는 안상홍은 보혜사로, 그리고 어머니는 장길자라는 여성으로 신격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신도들은 주로 3-40대, 국내에만 400개의 교회가 있다.

뉴저지에도 3-400명의 신도들이 있으며 90%는 외국인이다. 미국에도 피해사례가 많으며 현재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샛별선교원"이라는 단체를 통해 사회봉사에도 열심이며 아마도 한국 종교단체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만큼 사회사업을 벌이고 있다. 역시 세계각국에 진출해 있으며 최근 몽골에도 하나님의 교회가 진출하면서 그곳 선교사들로부터 문의를 받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씨는 자신을 보혜사로 주장하고 있으며 현재 이단문제로 상담이 들어오는 것 중 4분의 1 정도가 신천지 관련이라고 할 만큼 그 피해가 크다. 신천지의 포교대상은 교회이며 이들의 포교지침을 보면 60세 이상, 장애자, 궁핍자들은 제외되어 있으며 교회 내로 침투해 교인들을 "추수"해 가는 것을 주요전략으로 펼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약 5만명 가량이 있으며 14만4천명의 신도들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떻게 이단을 대처할 것인가

탁 교수는 이단종교 대처방안에 대해 5가지 포인트를 내놓았다.

첫째, 이단들을 피해자의 눈과 마음을 가지고 바라보아야 한다. 예방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일단 이단종교에 빠지게 되면 그 피해는 가정파탄, 그리고 교회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게 된다. 교회에서 정기적인 예방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단종교에 대한 내용들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방대하기 때문에 목회자들이 아웃소싱을 통해 외부에서 공신력있는 자료들을 이용하면 좋다. CBS에서 두 차례 방영한 신천지 특집방송과 같은 것들을 교회에서 수요일 등에 함께 보거나 혹은 <현대종교> 웹사이트 (www.hdjongkyo.co.kr)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둘째, 말씀 위에 바로 서야 한다. 요즘 오히려 이단종교들이 성경지식이 기성교회 보다 더욱 뛰어난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단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네가티브 전략 보다는 성경을 더 올바로 깊이 알며, 가르치는 파저티브 전략이 필요하다.

셋째, 주변지역에서 활동하는 이단종교들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 제공해야 한다. 노회 같은 연합체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개교회라도 주변지역을 조사, 지도를 제작하고 최소한 이단종교들의 위치와 명칭만이라고 제공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넷째, 이단으로 발생하는 교회 내 피해사례를 신속히 파악하고 공개적으로, 공신력있는 자료를 통해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회자는 항상 교인들의 영적상황 파악에 게을러서는 안되며 교회 외부에서 하는 어떤 성경공부 등에 대해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이단종교와의 연관성을 발견할 경우 쉬쉬하기 보다는 공개적으로 하는 것이 낫다.

다섯째, 함께 하는 이단대처가 필요하다. 개교회들만이 대처방안을 세워서는 부족하며 지역차원에서 노회차원에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단대처와 교회개혁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요즘 이단종교들은 교회나 기독교계의 비판에 별로 신경을 안쓴다. 교회의 사회적 신망도가 많이 떨어졌으며 사회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사고치는 교회보다는 오히려 사회봉사를 열심히 하는 이단을에 대해 더 호감을 가지는 경향까지 보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단종교들도 사회적인 봉사활동에 더욱 치중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계에서도 이단종교에 대해 경각심을 별로 가지고 있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이단사이비문제에 대한 개신교인들 인식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설문결과가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과 <한국갤럽>의 공동조사보고서에 게재되었다.

"한국교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과제 또는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피설문자인 개신교인과 비개신개인들의 대답은 대동소이했는데 단지 이단문제에 관련하여 개신교인들은 전혀 문제로 느끼지 않고 있는 반면 비개신교인들은 네 번째로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탁 교수의 질문질답

세미나가 끝나고 질의 및 나눔의 시간에서 목회자들은 알파코스, G12, 뜨레스띠아스, IHOP, 인터콥 등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때로는 이단에 대한 과잉대처가 목회의 위축을 가져올 수도 있음을 나누었다.

탁 교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단체들을 이단으로 몰아가는 것은 종교적 열심이 넘쳤던 청교도 시절의 마녀사냥과도 같은 실수를 가져올 수도 있으며 항상 공신력있는 내용으로 대처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교회 밖에서의 프로그램을 통한 감동이 교회 내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에 대해서도 목회자나 평신도들이 주의해야 하며 여러 이단시되는 프로그램이나 단체들이 내용면에서라기 보다는 교회내에서 참여자와 비참여자 간에 갈등상황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음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눔에서 이민교회들의 경우 문제가 조금이라도 있을 경우 안하는 것이 더 좋다는 의견도 나왔다.

탁지일 교수는 이단문제를 연구하다 1994년 이단관련 괴한의 칼에 죽임을 당한 탁명환 목사의 아들로 사랑하던 선친께서 하셨던 일을 총대를 메는 심정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어디서 부르든 몇 명이 참석하던 강사비가 있건 없건 달려가서 이단의 실체를 알리고 대처방안을 나누는 것을 아들 삼형제가 약속했다고 한다.

현재 <현대종교> (www.hdjongkyo.co.kr) 에 서는 지속적인 이단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년말에 책자도 발간할 예정으로 노회나 교회에서 구입하여 이단대처에 효율적으로 쓰여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주요교단 이단사이비 결의내용은 <현대종교> 아래링크에서 볼수 있다.
http://hdjongkyo.co.kr/html/sup0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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