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교회 총기난사 시도범, 징역 25년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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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6-1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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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버지니아주 헤이마켓의 한 교회에서 총기 난사를 시도했던 루이 장(36)에게 징역 25년이 선고됐다. 그는 온라인에 교인 살해 위협 글을 올리고, 예배 당일 권총과 실탄, 흉기 등을 소지한 채 교회에서 체포되었다.
루이 장(36)이 버지니아주 헤이마켓의 파크 밸리 교회에서 총기 난사를 시도한 혐의로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 2025년 3월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종교 활동의 자유로운 행사를 방해하려 한 혐의, 폭력 범죄와 관련하여 총기를 사용한 혐의, 타인에게 상해를 입히겠다고 위협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
재판에서 제시된 증거에 따르면, 장은 2023년 9월 23일부터 온라인에 교인들을 살해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내는 위협적인 글을 게시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군가를 죽이기 전까지는 나가지 않겠다”, “나는 남자들을 표적으로 삼아 하나님이 매일 나에게 허락하지 않는 삶을 그들에게서 빼앗기 위해 여기에 있다”는 글을 올렸다. 또한, 교회를 배경으로 총을 겨누는 사진과 자신의 성경을 불태우는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사건 당일인 9월 24일, 그는 반자동 권총 한 자루와 두 개의 탄창, 그리고 두 자루의 칼을 소지한 채 교회에서 발견되어 경찰에 체포되었다. 그의 차량에서는 추가 탄약과 칼, 그리고 곰 퇴치용 스프레이도 발견되었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장이 예배 당일 새벽 2시경 교회를 방문해 주변을 돌며 사전 답사를 했다고 밝혔다.
장의 아파트를 수색하는 과정에서는 그가 서명한 선언문 사본이 발견되기도 했다. 선언문에는 “나는 이 행운아들에게 하나님이 축복하신 사랑의 삶을 빼앗기 위해 여기에 왔다. 곧 살해될 남자들의 가족들에게는 내가 한 일과 하려는 일에 대해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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