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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비판이 반유대주의?" 하버드 신학원의 프로그램 해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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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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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하버드 신학원이 반유대주의 보고서를 근거로 '종교와 공공생활' 프로그램을 해체했다. 이스라엘 비판을 문제 삼은 이 조치에 유대인 학자들과 학생들이 "평화 구축의 장이 사라졌다"며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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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이스라엘 비판 프로그램 해체 논란 (AI 생성사진)

하버드 대학교가 교내 반유대주의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신학대학원의 '종교와 공공생활(RPL)' 프로그램을 사실상 해체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이번 조치는 대학 자체 보고서가 해당 프로그램을 '문제적'으로 지목한 데 따른 것이나, 학계와 학생들 사이에서 거센 비판을 낳고 있다.

이번 결정의 발단은 지난 4월 발표된 하버드의 반유대주의 보고서였다. 보고서는 RPL 소속 직원들이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을 "끔찍하다"면서도 "수십 년간의 억압"이라는 맥락과 함께 봐야 한다는 성명을 낸 것을 문제 삼았다. 이 보고서가 나온 뒤, 프로그램을 설립했던 핵심 인력을 포함한 대부분의 직원이 해고됐다.

그러나 하버드의 조치에 대해 27명의 유대인 학자 그룹은 "유대인이라는 것이 이스라엘 지지를 의미하거나, 이스라엘 비판이 곧 반유대주의라는 가정에 반대한다"며 비판 성명을 냈다. 이들은 대학이 유대인의 정체성을 편협하게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생들 역시 깊은 우려를 표했다. 2024년에 졸업한 유대인 학생 사라 스미린은 "RPL은 갈등에 대한 어려운 도덕적 질문을 탐구했던 유일한 공간이었다"며, "평화 구축이 가장 필요한 순간에 대학이 그 프로그램을 없애버렸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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