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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의 변신: 목회자 감소 시대, 젊은 전문인에게 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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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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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프린스턴신학교 등 미국 신학교들은 M.Div. 지원자 감소 속에서 신앙을 가진 젊은 직장인들을 위한 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교회 밖에서도 사명을 살아가는 새로운 신학 교육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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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학교들은 M.Div. 지원자 감소 속에서 신앙을 가진 젊은 직장인들을 위한 리더십 프로그램을 새로운 신학 교육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AI생성사진)
 

미국 신학교들이 목회자 후보생 감소라는 현실에 직면하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RNS가 보도했다. 프린스턴 신학교를 비롯한 여러 신학 교육 기관들은 전통적인 목회자 양성 과정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젊은 크리스천 전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며 이들의 소명을 지원하고 나섰다는 것. 이는 신앙을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젊은 세대의 필요에 부응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종교 지형의 변화는 많은 미국 신학교에 실존적 위협으로 다가왔다. 특히 Z세대를 중심으로 제도 종교에 대한 관심이 줄면서 신학교들은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신학교들은 학교 규모를 조정하고, 온라인 및 하이브리드 과정을 도입하는 한편, 목회자가 아닌 평신도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수료증 과정이나 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프린스턴 신학교의 '폴라리스 영적 성인 리더십 네트워크'는 이러한 변화의 대표적인 사례다. 릴리 재단의 지원으로 2023년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젊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소명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목회학 석사(M.Div.) 과정 지원자는 감소했지만, 신학과 지속가능성, 정의와 공공생활 등 다른 분야의 석사 과정과 비학위 과정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학교협의회(ATS) 자료에 따르면 프린스턴 신학교 외 다수 신학교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일리노이주 워키건 지역에서는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의 '모자이크 미니스트리'가 젊은 세대와의 성공적인 소통 모델을 제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젊은이들의 실제적인 필요에 귀 기울이고, 지역 교회들과의 협력을 통해 세대 간 통합과 선교 중심의 건강한 교회 성장을 이끌었다. 이들은 지역사회 정화 운동, 장난감 기증 운동, 기도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스틴 장로회 신학교의 '787 이니셔티브'와 '오스틴 스토리 프로젝트' 역시 기독교 신앙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탐구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혁신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프린스턴 신학교의 켄다 크리시 딘 교수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절박함은 영적인 선물이며,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새로운 실험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복음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신학교들의 변화는 교회가 세상의 다양한 영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평신도 지도자들을 세우고, 젊은 세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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