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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새로움교회의 성탄, 화려한 트리 대신 '가장 낮은 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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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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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저지새로움교회가 성탄절을 앞둔 23일, 더나눔하우스를 찾아 성탄축하예배를 드렸다. 방지각 목사는 "성탄은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의 사랑을 기억하는 날"이라 설교했고, 교회 측은 후원금을 전달했다. 박성원 대표는 시설 운영의 어려움을 전하며 지속적인 한인 사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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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나눔하우스 예배실에서 방지각 목사가 성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만약 오늘 예수 그리스도가 뉴욕 땅을 밟는다면 맨해튼의 화려한 백화점 쇼윈도 앞일까, 아니면 찬바람이 들이치는 쉘터의 구석 자리일까. 성탄절이 다가올수록 도심의 불빛은 화려해지지만, 그 빛이 닿지 않는 그늘은 더욱 짙어진다. 이 본질적인 질문에 답하기 위해 뉴저지새로움교회(담임 이영만 목사)가 움직였다.

 

지난 23일, 이영만 목사와 성도들은 성탄절을 맞아 단순한 교회 내 행사를 뒤로하고 노숙인돌봄이웃센터 더나눔하우스(대표 박성원 목사)를 찾았다. 예배당 안에서의 '그들만의 축제'가 아닌, 실제적인 위로가 필요한 현장에서 성탄축하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다.

 

"성탄은 위가 아닌 아래로 흐른다"

 

이날 강단에 선 더나눔하우스 상임고문 방지각 목사의 메시지는 묵직했다. 방 목사는 "성탄은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억하는 시간"이라 정의하며 "이럴 때일수록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것이 성탄의 참된 의미"라고 말했다. 

 

화려한 장식이나 선물 교환보다, 누군가의 곁을 지켜주는 행위 자체가 성탄의 원형에 가깝다는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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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는 형식보다 진심에 무게를 뒀다. 여호수아 박 장로는 더나눔하우스의 겨울 나기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며 실질적인 지원을 보탰다.

 

기도를 맡은 박성양 목사와 축도를 담당한 이영만 목사, 식사 기도를 드린 배미경 목사 모두 한목소리로 이 시설에 머무는 이들의 회복과 안정을 기원했다.

 

운영난 겪는 쉘터, "일회성 행사 넘어선 관심 절실"

 

더나눔하우스 대표 박성원 목사는 "더나눔하우스는 주거와 식사가 필요한 고령층뿐만 아니라 육체적·정신적 질환자, 가정 불화로 갈 곳 잃은 이웃 등 사각지대에 놓인 한인들을 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지원 없이 운영 전반을 100% 후원에 의존하고 있어 겨울철 재정난이 심각하다"며 "성탄절 시즌의 반짝 관심도 감사하지만, 지속적인 교계의 동참이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후원 문의: 718-683-8884)

 

뉴저지새로움교회의 이번 방문은 성탄의 기쁨이 어디로 흘러가야 하는지를 행동으로 증명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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