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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하시고 정직하신 여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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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하202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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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하조국을 떠나 외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조국 대한민국이 좋은 일로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게 되면 가슴 뿌듯하지만 부끄러운 일로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때는 너무 속이 상합니다. 어떤 코리안 아메리칸은 조국 소식에 너무 실망한 나머지 “남의 나라 일에 왜 그렇게 관심을 두느냐?” 며 억지로 냉소적 태도를 취하는 것으로 마음을 진정시키기도 합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에 세계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것을 보며 마른 목에 냉수 같은 청량감을 느끼는 것도 잠깐이고, 이곳 미국에까지 와서 인신매매하는 한국인, 교통사고, 자살률, 이혼율 등 온갖 부정적 일에서조차 세계 제일을 추구하는 듯한 각종 통계 등은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내집 장만하기가 어려운 나라, 공무원 비리의 왕국, 입시전쟁의 나라, 가난한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 떼먹는 나라, 한때는 교회와 술집과 도박장이 똑같이 번성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어디든지 거짓이 판을 치다 보니 개혁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정치계를 비롯하여 각계각층에서 지도자들은 누구나 개혁을 부르짖지만, 개혁을 부르짖는 지도자를 사람들은 그렇게 신뢰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부정과 불의와 불법이 개혁되기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정직인데, 지금은 정직한 지도자를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교회 안에서조차 인기 있는 지도자 중에는 정직과는 거리가 먼 자들이 많습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의 가장 중요한 덕성 중 하나가 정직입니다. 하나님은 절대 선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선하다 혹은 정직하다고 묘사하는 것이 맞지 않지만, 그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선하고 정직해야 하므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선한 하나님으로 또는 정직한 하나님으로 계시하셨습니다.

컴퓨터 성경에서 “정직”이라는 말이 몇 번이나 나오는지 찾아보니까 127번 나왔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정직히 행할 것을 명령하시고 또 정직하라고 가르치시는 말씀이 있고, 뿐만이 아니라 정직히 행하지 않는 자에 대한 책망의 말씀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직하게 행하시고 또한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은혜와 복을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정직한 하나님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정직하신 하나님이시니까 그의 말씀도 정직하고, 행하시는 모든 행위가 정직하십니다. 시편에는 주를 바라본다는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본다고 하였을 때, 그것은 우리의 시력으로 본다는 의미가 아니고 하나님의 속성과 그분의 뜻을 바란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인자하게 생긴 할아버지 모습의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공의와 자비와 인자의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즉 그분의 뜻을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마음에 담고,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기억하며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좋아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주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한도 안에서 하나님을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편 25편에 우리가 생각하고 사모하고 바라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를 말씀해 줍니다.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8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바라보는 이 시편 기자에게 또는 이 말씀을 읽는 우리 모두에게 당신은 선하시고 정직하신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시편 기자는 그가 하나님을 바라볼 때, 그분의 뜻을 생각하고,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생각할 때, 또는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교훈하시고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할 때 부끄럽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시편 기자는 선하시고 정직하신 하나님께 두 가지를 구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부끄럽지 않게 해 달라고 하였고, 둘째는 원수가 나를 이기어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가 이렇게 기도하였지만, 인간의 수준을 생각할 때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 자체가 정직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자는 정직하지 못한 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볼 때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은 하나님이 정직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처럼 거짓말을 슬쩍슬쩍 하시고, 정직하지도 않으시고, 속이기도 하시는 분이라면 우리가 그분을 바라보거나 생각할 때 부끄러울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선하시고 정직하신 분이고 우리는 정직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끄럽습니다.

그런데, 이 시편 기자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선하지 못하고 또 정직하지 못한 것을 원수가 나를 이기어 승리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원수란 일차적으로는 하나님을 믿지 않고 또 하나님을 믿는 신자를 비난하고 박해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그 원수는 사단입니다. 사단이 우리를 이기는 것은 사단이 능력이 많고 지혜가 많아서가 아니라 우리가 선하지 못하고 정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단이 아무리 교활하고 능력이 있어도 선하고 정직하게 행하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것을 알기 때문에 이 시편 기자는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신앙생활의 승패의 원인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는 “주를 바라는 자”와 “무고히 속이는 자”를 대조시키고 있습니다. 즉 주를 바라는 자는 선하고 정직한 자이기 때문에 수치를 당하지 않고, 무고히 속이는 자는 정직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치를 당한다고 하였습니다. 수치를 당하는 것을 구원의 반대 의미로 이야기합니다. 정직하지 못한 것은 약간의 창피를 당하는 정도의 일이 아니고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님을 증명하는 것일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5절에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라고 한 것입니다. 정직하지 못하여 수치를 당하는 것은 곧 저주와 심판에 이르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우리 중 아무도 구원을 얻을 만큼 선하고 정직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죄의 용서와 은혜를 구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정직하심이 우리의 구원의 근거가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선하심이 감사하고 정식하심이 감사합니다. 이런 원리를 근거로 8절에서 교훈을 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 그러므로 그 도로 죄인을 교훈하시리로다.”그 도란 선하고 정직한 도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정직한 도입니다. 그래서 신자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정직을 닮아가야 합니다. 선하고 정직히 행하는 것은 하나님 백성의 마땅한 도리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이 선하고 정직하게 살게 하려고 수없이 많은 incentive를 제시하십니다(cf.시 84:11, 97:11, 112:4, 잠 2:7, 3:32, 14:9, 14:11, 15:8, 15:19, 16:13).

모든 사람은 정직하신 하나님을 생각할 때 부끄럽고 창피하지만, 특히 한국 사람들은 더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사람들입니다. 여러 가지에서 세계 제일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인데, 거짓말 잘하고 정직하지 못한 것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 가라면 섭섭해할 국민입니다. 좀 심하게 말한다면 한국 사람들은 바른 신앙 생활하기가 참 어려운 국민입니다.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기독교인이었던 나라가 정치와 사회를 지금의 수준으로 몰락하게 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지난 2006년 9월 15일에 한국에서 출간된 “거짓말”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김동광, 김두식, 김형덕, 박노자, 오지혜, 정혜신, 정희진, 프리풀 비드와이, 한홍구 이상 열 명이 공동으로 쓴 책입니다. 그 책에서 저자 중 한 분인 경북대 교수인 김두식씨가 한국을 가리켜 “거짓말을 권하는 사회”라고 하였습니다. 거짓말을 하는 정도가 아니라 거짓말을 하라고 시키고 권하는 사회라는 말입니다.

대학에서 교수들이 권위 있는 학술지를 만드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학술진흥재단에서는 학술지의 권위를 위해서 제출된 교수들의 논문 중 30%만 실으라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교수들이 다 선후배 사이고 보면 제출된 논문을 이러저러한 이유로 탈락시킨다고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논문을 제출할 때 미리 가짜 논문을 여러 편씩 제출하게 한답니다. 그렇게 해서 통계상의 70% 탈락을 조종해 가면 몇 해 후에 그 학술지는 통계상 권위 있는 학술지가 됩니다. 그렇게 해서 권위를 인정받으면 그때부터 진짜 권위를 행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제출된 논문의 70%를 탈락시키는데 우수한 30%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다 그렇고 그런 연줄이나 뇌물을 받고 논문을 실어준다는 것입니다. 김두식 교수가 이런 관행에 대하여 양심선언을 한 것입니다. 대학교수들이 이런 거짓말을 언제부터 배웠는가 하면 어릴 때 부모로부터 배웠고 그것을 사회생활 하면서 실제로 활용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가장 쉽게 하라고 시키는 거짓말은 “없다 그래”입니다. 자기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말을 하라고 시키는 것입니다. “잔다 그래”. 이런 거짓말이 민족성을 결정하고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거짓말 때문에 국제적으로 신용도가 얼마나 떨어지는지 모릅니다. 그 떨어진 신용도는 곧 경제적 손실로 나타납니다. 우리는 정직성이 경제력이 있어서 경제를 위해서 정직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정직을 원하시기 때문에 정직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소하게 생각하는 거짓말을 성경은 얼마나 심각하게 책망하는지 모릅니다. 성경은 거짓이 사단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사단이 하와를 꼬일 때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선악과를 따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고 했는데 사단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고 하였습니다. 하와에게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거짓 확신을 시켰습니다.

사람이 거짓말을 하게 되면 친구도 잃고 재물도 잃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잃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의로운 자 정직한 자와 함께 하십니다. 교만한 자를 싫어하시지만, 불의한 자도 싫어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짓을 하면서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습니다. 정직함이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자격입니다.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 그러므로 그 도로 죄인을 교훈하시리로다.”(시 25:8)

황상하 목사 (퀸즈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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