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골 교회가 이웃 교회에 건넨 10만 달러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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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6-03-1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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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국 켄터키주의 작은 시골 교회인 베다니 교회가 예배당을 사며 큰 빚을 진 이웃 미션 교회에 10만 달러를 조건 없이 선물했다. 오래전 누군가 남긴 헌금이 낳은 이 기적 같은 이야기는, 교회가 돈을 쌓아두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흘려보낼 때 일어나는 아름다운 능력을 보여준다.
내 통장에 쓰지 않고 모아둔 10만 달러가 있다면, 당신은 이웃을 위해 그 돈을 선뜻 내놓을 수 있을까? 미국 켄터키주의 한 작은 시골 교회가 이웃 교회를 위해 무려 10만 달러를 아낌없이 내어주었다.
최근 침례교 미디어 '켄터키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켄터키주 볼링그린 지역의 베다니 침례교회는 지난 2월 예배당을 사며 큰 빚을 지게 된 이웃 미션 교회에 10만 달러가 담긴 수표를 전달했다.
미션 교회는 지난 12년 동안 빌려 쓰던 건물을 최근 50만 달러에 아예 사들이기로 했다. 모아둔 돈으로 계약금 20만 달러를 냈지만 앞으로 갚아야 할 은행 빚이 산더미였다. 낡은 지붕도 새로 고쳐야 해서 당장 돈 들어갈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다.
"교회는 돈 창고가 아닙니다"
이때 조용히 도움의 손길을 내민 곳은 다름 아닌 베다니 교회였다. 주일 예배에 보통 80명 남짓 모이는 이 작은 시골 교회는 1800년대에 세워진 아주 오래된 곳이다. 이 교회의 루카스 페이지 목사는 오래전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가 교회에 남겨준 헌금이 은행 계좌에서 큰 금액으로 불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페이지 목사와 교인들은 이 돈을 자기들만을 위해 쓰거나 쌓아두지 않기로 했다. "교회는 돈을 모아두는 창고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들은 지난 5년 동안 이 돈이 꼭 필요한 이웃을 찾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해 왔다.
마침 평소 가깝게 지내던 미션 교회의 에릭 베이커 목사가 예배당을 사면서 돈 문제로 큰 무거운 짐을 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페이지 목사는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완벽한 기회라고 믿었다.
봉투 속에서 발견한 10만 달러의 기적
지난 2월, 베다니 교회는 베이커 목사를 주일 예배 설교자로 초대했다. 예배가 끝날 무렵, 교회의 어른들이 베이커 목사를 앞으로 불렀다. "우리는 목사님과 교회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그들은 따뜻한 기도와 함께 작은 봉투 하나를 건넸다.
베이커 목사는 차에 타자마자 같은 교회 목회자들과 영상 통화를 켰다. 화면 너머로 봉투 속에 든 10만 달러짜리 수표를 확인한 순간, 모두가 할 말을 잃었다. 베이커 목사는 "우리는 받을 자격이 없는데, 너무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다음 주일, 미션 교회 교인들 앞에도 이 놀라운 사실이 전해졌다. 예배당은 순식간에 눈물과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무거운 짐을 지고 힘겹게 걷던 길에, 곁에서 든든하게 손을 내밀어 준 진짜 친구를 만난 셈이다.
나 혼자 살기도 바쁘다며 남을 돕기 어렵다고 말하는 요즘이다. 켄터키주에서 들려온 이 따뜻한 소식은 진짜 교회의 모습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하게 한다. 내 것을 나누어 이웃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는 일, 그것이 바로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랑의 진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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