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AI를 어떻게 보실까? 혹시 우리가 만든 '현대판 금송아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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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6-03-0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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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현대인들은 무엇이든 척척 대답하는 AI를 마치 신처럼 의지하기 시작했다. AI는 성경 구절을 몇 초 만에 찾아주는 편리한 도구지만, 함께 모여 예배하는 기쁨이나 영적인 깊은 교감은 결코 흉내 낼 수 없다. 기술의 홍수 속에서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예수님과 조용히 단둘이 만나는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예수님이 지금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오신다면 스마트폰 속 AI를 보고 뭐라고 하실까? 아마도 우리가 새로운 '황금 송아지'를 만들어 절하고 있다고 슬퍼하실지도 모른다. 눈을 뜨자마자 스크린 속 수많은 목소리가 우리에게 "나를 따르라"고 외치는 시대가 왔다.
폭스뉴스(Fox News)는 2026년 3월 8일 자 기사를 통해 AI가 신앙생활에 미치는 빛과 그림자를 아주 깊게 짚어냈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믿고 의지하려는 본능이 있는데 요즘 그 자리를 인공지능이 꿰차고 있다는 것이다. 챗GPT는 내가 던진 질문에 몇 초 만에 완벽해 보이는 답을 쏟아낸다.
성경책을 대체한 똑똑한 비서
물론 편하기는 하다. 기억 안 나는 성경 구절이 있을 때 폰에 대고 묻기만 하면 몇 장 몇 절인지 단숨에 알려준다. 과거에는 두꺼운 성경책을 이리저리 넘기거나 목사님께 물어봐야 했던 일이다. 초대교회 시절 사람들이 회당에 모여 말씀을 귀로 듣고 마음에 새기던 모습이나, 인쇄술이 발명되어 처음 종이 성경을 나눠 가졌던 때를 생각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편리함 뒤에 뭔가를 잃어버리고 있다는 찜찜한 기분을 지울 수 없다.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것은 '함께하는 기쁨'이다. 혼자 소파에 누워 AI에게 성경을 물어볼 수는 있다. 교회에 모여 얼굴을 마주하거나 심지어 줌(Zoom)으로라도 함께 성경 공부를 하며 "아, 그거구나!" 하고 무릎을 치는 감동은 맛볼 수 없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나도 그들 중에 있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영혼이 없는 기계, 그리고 진짜 침묵
스마트폰에 너무 기대다 보니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다. 예전에는 친구들 전화번호를 줄줄 외웠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바보가 되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기 위한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 광야로 나가 40일 동안 물도 음식도 없이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하셨다. 만약 AI에게 "너도 영혼이 있니?"라고 묻는다면 "저는 영혼을 갖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라는 차가운 기계음만 돌아올 뿐이다.
결국 진짜 중요한 것은 기계가 줄 수 없는 영적인 깊은 만남이다. 사순절 기간을 보내며 단 40분이라도 폰을 끄고 모니터에서 눈을 떼보면 어떨까.
AI의 똑똑한 대답 대신 조용히 하늘을 향해 "예수님, 도와주세요"라고 속삭일 때, 기계는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따뜻한 위로가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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