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복음주의만 "외교 잘한다"… 양극화 늪에 빠진 미국의 자화상 > 아멘 매거진

본문 바로가기



 

아멘 매거진

백인 복음주의만 "외교 잘한다"… 양극화 늪에 빠진 미국의 자화상

페이지 정보

기사 작성일2026-02-27

본문

[기사요약] 트럼프 행정부 2년 차, 미국인의 74%는 자국이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친다고 믿는다. 미국의 '도덕적 모범'에 자부심을 느끼는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정치 성향과 종교에 따른 시각차가 뚜렷한 가운데, 백인 복음주의 진영만이 현 외교 정책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고 있다.

 

8381c05dc2fe22325e43575db64e1a82_1772113259_51.jpg
▲ 자국의 도덕적 위상에 의문을 품는 미국인이 늘고 있다 (AI사진)

 

미국인 10명 중 7명은 자국이 세계를 긍정적으로 이끄는 선한 힘이라고 믿는다. 세계를 향한 영향력을 자부하면서도, 정작 미국이 보여주는 '도덕적 모범' 앞에서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미국 공공종교연구소(PRRI)가 2026년 2월 발표한 '2025 미국인의 가치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4%가 "미국은 항상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미쳐왔다"고 답했다. 미국의 도덕적 모범에 "매우 강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은 23%에 그쳤다. 트럼프 행정부 2년 차를 지나는 시점에서 미국 사회 내면에 자리 잡은 외교적 딜레마를 명확히 보여준다.

 

도덕적 자부심은 정치 성향과 종교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공화당 지지자의 45%가 도덕적 모범에 자부심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는 단 9%만이 동의했다. 종교별로는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34%)과 백인 가톨릭 교인(36%)이 비교적 높은 긍정 응답을 기록했다. 흑인 개신교인(12%)과 종교가 없는 미국인(11%)의 자부심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백인 복음주의, 나홀로 "외교 정책 만족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 지지율은 전체 응답자의 39%를 기록했다. 57%는 현 외교 노선에 명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공화당 지지자의 82%가 찬성표를 던졌다. 민주당 지지자의 90%는 반대하며 뚜렷한 당파적 분열을 드러냈다.

 

종교 집단 중에서는 백인 기독교인들만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의 70%가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흑인 개신교인(22%)과 비기독교인(24%)의 지지율은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뒷걸음질 치는 국제적 위상… 깊어지는 분열

 

2025년 초를 기점으로 미국의 국제적 위상과 평판이 나빠졌다고 평가한 미국인은 63%에 달했다. 긍정적인 평가는 34%에 불과했다. 공화당 지지자 71%는 평판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 91%는 나빠졌다고 응답해 평행선을 달렸다.

 

미국이 다른 국가들과 맺는 관계에 대해서도 60%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60%)만이 유일하게 미국의 국제적 위상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평가했다. 나머지 대부분의 종교 집단은 미국의 평판이 부정적으로 변했으며, 다른 국가와의 관계 설정 역시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고 우려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아멘 매거진 목록

Total 634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