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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흑인 교회의 정치 공식… 개신교인 줄고 무종교인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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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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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국 흑인 사회를 지탱하던 종교와 정치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흑인 개신교인 비율은 줄고 무종교인이 급증했으며, 민주당 지지율은 65%에서 49%로 하락했다. 특히 무종교 흑인의 70%가 지난 대선에서 투표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나, 탈종교화가 정치 참여 저하로 이어지는 현상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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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인 사회의 종교적, 정치적 지형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AI사진)

미국 흑인 사회를 굳건히 지탱하던 두 기둥, '개신교'와 '민주당'의 결속력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흑인 유권자의 절반이 민주당을 이탈하거나 무종교를 택하며 기존의 정치·종교 공식이 해체되는 양상이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PRRI(공공종교연구소)가 '흑인 역사의 달'을 맞아 2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흑인 민주당 지지자는 65%에서 49%로 급감했다. 흑인 민권 운동의 대부 고(故) 제시 잭슨 목사의 타계로 흑인 사회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종교와 정치 성향의 탈동조화 현상이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됐다.

"종교 없는 흑인, 투표장도 안 간다"

교회를 떠나는 흑인 인구도 눈에 띄게 늘었다. 2013년 71%에 달했던 흑인 개신교인 비율은 2025년 현재 59%로 감소했다. 반면 자신을 '무종교'라고 답한 비율은 16%에서 25%로 크게 뛰었다.

종교가 없는 흑인들은 정치 참여에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24년 대선 당시 무종교 흑인의 70%가 "투표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개신교인(39%)과 가톨릭 신자(38%)의 기권 비율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독립 성향 유권자 비율도 무종교인 사이에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흑인 남성 23%, 트럼프 대통령에 호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흑인 사회의 전반적인 호감도는 낮지만, 성별에 따른 온도 차이가 존재한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흑인 비율은 지난 5년간 17~19% 선에 머물렀다. 성별로 살펴보면 흑인 남성의 23%가 호감을 표해 흑인 여성(12%)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연령이나 교육 수준에 따른 평가는 10%대 후반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수십 년간 강력했던 흑인 교회의 민주당 결집 효과는 예전 같지 않다. 개신교인의 민주당 지지율은 2013년 70%에서 2025년 59%로 하락했다. 흑인 가톨릭 신자 중 공화당 지지자가 10%로 과거보다 두 배 늘어난 점도 눈길을 끈다. 정치적 다변화와 세속화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미국 흑인 교회의 사회적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깊은 고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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