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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교회, '안정' 대신 '혁신' 택했다... 담임목사 434명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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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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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2026년 한국교회 강단의 키워드는 단연 '변화'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최신 설문 결과, 담임목사 73%가 새해 목회 방향을 수정했다고 답했다. 특히 5곳 중 1곳은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교세 하락이라는 위기 앞에서 '안정'보다는 '혁신'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목회자들의 치열한 의지가 수치로 증명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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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임목사 73%가 2026년 목회 방향에 변화를 주겠다고 응답, 위기 속 혁신 의지를 드러냈다. (AI사진)

 

"변화할 것인가, 도태될 것인가." 2026년을 맞이한 한국교회 강단에 떨어진 질문은 묵직하다. 관성을 따르는 안정이 더 이상 생존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위기감은 수치로 증명됐다. 담임목사 10명 중 7명이 올해 목회 방향의 키를 틀었다. 이는 단순한 전술 수정이 아닌, 생존을 위한 본능적인 몸부림에 가깝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월 5일부터 18일까지 '넘버즈 Poll'을 통해 진행한 조사는 한국교회의 현재 기류를 명확히 보여준다. 구독자 중 담임목사 434명을 대상으로 '2025년 대비 2026년 목회 비전이나 방향의 변화 여부'를 물었다.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응답자의 73%가 '변화를 주었다'고 답했다. 보수적 색채가 짙은 교계 특성을 고려할 때, 과반을 훌쩍 넘는 이 수치는 강단 내부에서부터 거세게 일고 있는 쇄신의 바람을 방증한다.

 

5곳 중 1곳은 '대수술' 감행

 

주목할 점은 변화의 강도다. 전체 응답자의 18%는 '매우 큰 변화를 주었다'고 답했다. 교회 5곳 중 1곳은 사실상 목회의 판을 새로 짜는 '대수술'을 감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약간 큰 변화'를 선택한 55%까지 합치면 대다수 교회가 기존의 방식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반면 '거의 그대로 유지'(24%)하거나 '전혀 변화 없다'(3%)고 답한 비율은 27%에 그쳤다. 현상 유지는 이제 소수의 선택지가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교회가 처한 현실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교세 하락세와 다음 세대의 이탈, 사회적 신뢰도 저하라는 삼중고 속에서 목회자들은 기존 패러다임의 한계를 절감했다. '매우 큰 변화'를 선택한 18%의 수치는 단순한 프로그램의 교체가 아니다. 본질을 제외한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절박함이 투영된 결과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측은 "전반적인 하락세 상황에서 새로운 변화를 통해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하는 목회자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거룩한 불만족'

 

변화는 불편함을 동반한다. 익숙한 결재 라인을 바꾸고, 편안한 사역 방식을 폐기하는 일은 담임목사에게도 큰 모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3%가 변화를 선택했다는 것은, 지금의 위기를 단순히 견뎌야 할 고난이 아닌 극복하고 돌파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는 목회 현장에 안주하지 않는 '거룩한 불만족'이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6년, 한국교회의 시침은 '혁신'을 가리키고 있다. 방향을 튼 배가 순항할지, 풍랑을 만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한국교회가 가만히 앉아서 침몰을 기다리지는 않기로 작정했다는 것이다. 434명의 목회자가 던진 출사표는 이제 각 교회의 현장에서 구체적인 열매로 증명될 시간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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