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미국 학생들이 학교에 성경을 가져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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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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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10월 2일은 ‘학교에 성경 가져가기 날’이다. 기독교 단체 '포커스 온 더 패밀리'가 2014년 시작한 이 운동은 학생들이 수정헌법 제1조에 보장된 권리로 학교에서 자유롭게 신앙을 표현하도록 격려한다. 참여 학생은 매년 증가 추세다.
▲ 학생들이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성경을 읽고 나누고 있다. (AI사진)
10월 2일, 미국의 많은 기독교 학생들이 학교에 성경을 가지고 등교했다. 매년 10월 첫째 주 목요일에 열리는 ‘학교에 성경 가져가기 날(Bring Your Bible To School Day)’을 통해 자신의 신앙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다.
내셔널 데이 캘린더(National Day Calendar) 보도에 따르면, 이 행사는 기독교 가정 사역 단체인 ‘포커스 온 더 패밀리(Focus on the Family)’가 2014년에 처음 시작했다. 첫해 8천여 명으로 시작해 최근에는 50개 주 전역에서 4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운동으로 성장했다.
이 운동은 1963년 미국 연방대법원이 공립학교에서의 의무적인 성경 읽기를 위헌으로 판결한 역사적 배경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이 행사는 학교가 주도하는 종교 활동이 아닌, 수정헌법 제1조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에 근거한 학생들의 자발적인 신앙 표현이라는 점에서 법적으로 보호받는다.
참여 학생들은 수업 시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 등 자유 시간을 활용해 성경을 읽거나 친구들과 성경 구절을 나눈다. 주최 측은 티셔츠나 포스터 등을 활용해 캠페인을 알리고 동료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학교에 성경 가져가기 날’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세속화된 공교육 현장에서 다음 세대가 자신의 기독교적 정체성을 담대하게 드러내는 기회로 여겨진다. 참가자들은 이 날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는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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