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밤, 런던 엑셀 센터(ExCel Centre)에서 열린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집회에 수용 인원을 초과하는 인파가 몰렸다고 영국의 미디어들은 소개했다. 주최 측인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에 따르면, 1만 5천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고, 입장하지 못한 2천여 명은 건물 밖에서 함께 예배를 드렸다.

이날 행사는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영국 여러 도시에서 진행 중인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God Loves You Tour)’의 일환으로 열렸다. 예배는 마이클 W. 스미스, 씨씨 와이넌스, 애프터스와 같은 찬양 사역자들이 함께하며 그 열기를 더했다.

그래함 목사는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전쟁, 중국과 대만 사이의 긴장 등을 언급하며 세상의 상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2년 전 런던에서 마지막으로 설교한 이후, 세상은 마치 아마겟돈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 같다”며, 많은 이들이 희망을 잃고 세상이 무너져 내릴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있는 한 분, 바로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올 수 있다”고 선포했다. 또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는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에 기반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래함 목사의 초청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앞으로 나아와 그리스도를 영접하기로 결단했으며, 그중에는 젊은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