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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 ② 목회자 70% “최선은 소그룹”, 실제 가장 중요한 건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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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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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국 개신교 목회자 대다수는 제자훈련이 소그룹 관계 속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믿지만, 실제 사역에서는 ‘주일 설교’를 가장 중요한 훈련 방법으로 의존하는 모순을 보였다. 라이프웨이리서치는 이러한 이상과 현실의 불일치를 지적하며, 관계적 접근의 의도적인 계획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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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 중심의 제자훈련을 논의하는 성도들 (AI사진)

 

미국 개신교 목회자들은 제자훈련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관계 중심의 소그룹’을 꼽으면서도, 정작 사역 현장에서는 ‘대그룹 설교’를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사용하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제자훈련의 효과에 대한 믿음과 실제 사역의 관행 사이에 깊은 간극이 있음을 드러냈다.

 

이상: 친밀한 관계 속에서의 훈련

 

라이프웨이리서치의 ‘제자훈련 현황’ 조사에 따르면, 거의 모든 목회자(95%)가 “제자훈련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완성된다”는 데 동의했다. 또한 75%는 가상 공간에서보다 직접 대면하는 훈련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믿었다.

 

가장 이상적인 훈련의 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이 이어졌다. 목회자 10명 중 7명(70%)은 제자훈련이 개인적이거나 매우 친밀한 환경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았다. 구체적으로 ‘2~5명의 소그룹’이 최선이라는 응답이 40%로 가장 많았고,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양육하는 일대일 방식’이 29%로 뒤를 이었다.

 

반면, 25명 이상의 대그룹에서 제자훈련이 가장 잘 이루어진다고 답한 목회자는 1%에 불과했다. 이는 개인적인 관심과 나눔이 가능한 친밀한 관계가 영적 성장의 핵심이라는 데 폭넓은 공감대가 있음을 보여준다.

 

현실: 설교와 프로그램 중심의 사역

 

하지만 이러한 믿음은 실제 사역의 우선순위와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현재 교회에서 시행하는 여러 제자훈련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목회자 3분의 1(33%)이 ‘주일 설교’를 선택했다. ‘성인 소그룹 성경공부’(18%)나 ‘주일학교’(18%)가 뒤를 이었지만, 여전히 일방향적인 대그룹 메시지 전달 방식의 중요도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교회들이 활용하는 제자훈련 접근법도 다양했다. ‘주일 설교’(89%)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성인 주일학교’(69%), ‘성인 소그룹 성경공부’(62%), ‘여성 그룹’(57%), ‘수요예배 등 목회자 인도 교육’(54%)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적인 방법으로 꼽혔던 ‘멘토링 또는 코칭 관계’를 활용한다는 응답은 31%에 머물렀다.

 

극복해야 할 불일치

 

라이프웨이리서치의 스캇 맥코넬 디렉터는 이를 “많은 목회자들의 제자훈련 사고방식에 나타나는 명백한 불일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70%의 목회자가 제자훈련이 긴밀한 관계 속에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하면서도, 3분의 1은 대그룹 설교가 교회의 최고 제자훈련 사역이라고 답했다”고 지적했다.

 

맥코넬 디렉터는 설교가 교리를 세우고 연합을 독려하는 중요한 성경적 활동임을 인정하면서도, 진정한 제자훈련을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관계적 접근’에 대한 의도적인 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많은 목회자들이 제자훈련의 이상적인 모습을 알면서도, 익숙하고 운영하기 쉬운 설교 중심의 사역 구조를 넘어서지 못하는 현실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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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 시리즈

① 미국교회 만족도 52%…그러나 측정 기준은 30%뿐

② 목회자 70% “최선은 소그룹”, 실제 가장 중요한 건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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