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희망으로… 한인사회 안전망 구축 나선 이민자보호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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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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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이민자보호 한인커뮤니티 네트워크(이하 이한넷)가 플러싱 H마트 일대에서 한인들을 만나 '권리 알기' 캠페인을 펼쳤다. 갑작스러운 이민 단속에 대비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권리카드와 안내서를 배포했다. 이한넷은 앞으로 뉴저지와 지역 교회를 돌며 이민자 보호 연대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평범한 장보기 길이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의 연속일 수 있다. 예고 없이 들이닥치는 이민 단속의 공포 앞에서 서류미비자들은 철저히 무방비 상태에 놓인다. 이 막막한 현실을 마주하며, 한인사회가 직접 이민자들의 방패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민자보호 한인커뮤니티 네트워크(이하 이한넷)는 지난 18일 오후 뉴욕 플러싱 156가 H마트 상가 일대에서 현장 캠페인을 열었다. 23개 가입 단체 관계자들이 거리에 나와 한인들에게 이민단속 대비 행동 요령이 담긴 안내서와 '권리카드(Know Your Rights Card)'를 직접 배포했다. 일상의 중심지에서 주민들과 눈을 맞추며 실질적인 법적 권리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선다. 낯선 미국 땅에서 이민자들이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자신과 가족을 방어할 수 있는 최소한의 무기를 쥐여주는 작업이다. 현장에서 한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며 앞으로 이한넷이 나아갈 지원 방향의 밑그림을 그리는 시간이기도 했다.
일상으로 찾아간 안전망, "연대는 계속된다"
현장에 함께한 조원태 이한넷 공동위원장은 거리에서 만난 동포들의 삶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조 위원장은 "분주한 일상 한복판에서 권리 안내 전단을 건네는 이 작은 실천이 불안 속을 걷는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민자의 권리는 멀리 있는 제도가 아니라 위기의 순간에 가족을 지켜내는 가장 현실적인 안전망"이라며 지역사회 곁에서 끝까지 연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이한넷 공동위원장) 역시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행동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한인 이민자들을 향한 관심이 이제는 구체적인 실행으로 옮겨져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한넷은 뉴욕과 뉴저지를 아우르는 23개 단체의 연합체다. 정책, 사회참여, 교육, 법률, 정신건강, 기금 마련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결성 직후부터 이민단속 목격자 대응 요령을 온라인으로 교육하고, 플러싱 소재 교회에서 긴급 대응 세미나를 여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다.
이민자 인권 보호를 위한 뉴욕시 연합 집회에도 참여해 목소리를 낸 이한넷은 오는 4월 뉴저지 지역 교육에 이어 한인 교회들을 순회하며 권리보호 캠페인의 외연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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