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금지된 나라 이란, 어둠 속에서 빛나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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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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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이란은 세계에서 기독교인이 되기 가장 위험한 나라 중 하나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의 2026년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 정부의 탄압과 처형은 심해지고 있다. 감시와 핍박 속에서도 이란의 지하 교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흔들리지 않는 진짜 믿음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보여준다.
세계에서 기독교인이 되기 가장 위험한 나라 중 하나인 이란. 놀랍게도 그곳의 지하 교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목숨을 걸고 믿음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팍팍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가 최근 발표한 '2026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기독교인과 소수 종교인들을 끔찍하게 짓누르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기독교인 143명이 24개 도시에서 체포되었고 관련 재판만 162건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성경을 '금지된 책'으로 못 박고 평화롭게 모여 예배드리는 가정 교회를 사정없이 덮쳤다.
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이슬람을 떠나는 순간 가족에게 버림받는 것은 기본이고 서구의 스파이로 몰려 목숨을 잃기도 한다. 2025년에만 1,9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형을 당했다. 그중 절반가량이 종교적인 이유와 얽혀 있었다. 단순히 "선지자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받는 일이 지금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다.
핍박 속에서 피어나는 진짜 믿음
이란의 기독교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다. 예수님의 제자였던 다대오와 바돌로매가 부활 사건 이후 이곳을 방문해 교회를 세웠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지난 2천 년 동안 이슬람의 정복과 여러 혁명을 거치며 교회는 작아지기도 하고 커지기도 했다. 거센 억압 속에서도 믿음의 뿌리는 결코 뽑히지 않았다.
현재 이란 인구 9,300만 명 중 기독교인은 아주 적다. 공식 통계로는 11만 명 정도지만 실제로는 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감시가 심해질수록 비밀리에 예배를 드리는 지하 교인들은 오히려 늘어나는 중이다. 성령의 강력한 일하심이 없다면 이슬람 사회의 편안함을 버리고 죽음의 위협을 선택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게 하는 거울
자유로운 곳에 사는 우리는 신앙과 일상을 너무 쉽게 쪼갠다. 주일에는 예배당에 가면서도 평일에는 예수님과 상관없는 사람처럼 살아간다. 믿음 때문에 조금이라도 손해보는 자리는 요리조리 피한다.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이란의 기독교인들에게 이런 '적당한' 신앙생활은 꿈도 꿀 수 없다. 그들은 자신의 시간과 재능, 생명까지 전부 내놓는다. 피하고만 싶은 고난이 오히려 믿음의 찌꺼기를 걸러내고 그들을 더욱 단단하게 빚어내는 용광로가 되었다. 이들의 흔들림 없는 모습은 우리의 밍밍한 일상을 날카롭게 찌른다.
앞으로 이란이 어떻게 변할지 당장 알 길은 없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선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기독교인들을 따뜻하게 안아줄 것이란 보장도 없다. 모든 상황을 이끄시는 하나님이 저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교회를 아름답게 키워가신다는 사실 하나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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