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종교인 (6) 종교는 버렸지만 영성은 남았다… 비종교인 88% "세상은 망가졌다" > 아멘 매거진

본문 바로가기


아멘 매거진

비종교인 (6) 종교는 버렸지만 영성은 남았다… 비종교인 88% "세상은 망가졌다"

페이지 정보

2026-02-24

본문

[기사요약] 미국 비종교인(Nones)의 88%가 현재 사회가 망가져 있다고 진단하며, 절반 이상이 누군가 이 세상을 회복해 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제도적 종교를 거부할 뿐, 내면의 영적 목마름과 상처 입은 세상을 치유할 궁극적인 해답을 여전히 갈망하고 있다.

8381c05dc2fe22325e43575db64e1a82_1771983874_88.jpg
▲ 상처 입은 세상 속에서 온전한 회복을 갈망하는 영적 유목민들. (AI사진)

종교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탄식은 섣부르다. 스스로 종교가 없다고 말하는 이들(Nones)의 내면 깊은 곳에는 여전히 채워지지 않은 영적 갈망이 꿈틀거리고 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미국 비종교인(Nones)의 시각' 보고서는 흥미로운 현상을 보여준다.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를 포함한 미국 비종교인 2,001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8%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망가져 있다(broken)"고 진단했다. 

종교라는 제도적 틀은 벗어던졌지만, 현실의 부조리와 상처를 뼈저리게 체감하며 아파하고 있다는 의미다.

제도 밖에서 영성을 찾다

비종교인이라고 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마저 완전히 부정한 것은 아니다. 이들 중 47%는 자신을 여전히 '영적인 사람'으로 여겼다. 나아가 68%는 무너진 삶의 온전함을 회복할 지혜의 원천을 찾고 싶어 했다. 교회의 문턱을 넘지 않을 뿐, 삶의 의미와 치유를 찾는 구도자의 여정은 멈추지 않았다.

상처 입은 세상, 구원을 기다리다

망가진 세상을 향한 이들의 절망은 뜻밖에도 누군가의 구원을 향한 열망으로 이어진다. 응답자의 56%는 누군가 이 사회를 구속(redeem)하고 온전히 회복해 주기를 바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교회가 보여준 정죄와 위선, 정치화된 신앙에는 실망했지만, 세상을 치유할 절대적인 사랑과 회복의 메시지는 여전히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비종교인들의 고백은 뉴욕을 비롯한 현대 교회에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한다. 세상은 하나님을 완전히 지워버린 것이 아니다. 스스로 온전해질 수 없음을 인정하며 상처를 싸매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교회가 제도적 우월감을 내려놓고 상처 입은 치유자로 다가갈 때, 이들의 오랜 영적 방황도 끝을 맺을 수 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아멘 매거진 목록

게시물 검색


아멘넷 시각게시물 관리광고안내
후원안내
ⓒ 아멘넷(USAamen.net)
카톡 아이디 : usaamen
(917) 684-0562 / USAamen@gmail.com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