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청년들의 교회 회귀, 사회주의라는 거대한 거짓말 깨달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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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3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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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최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MZ세대의 교회 복귀 현상을 '사회주의에 대한 환멸'로 분석했다. 그는 찰리 커크의 피살 사건이 오히려 청년들의 진실 탐구 욕구를 자극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바나그룹의 통계와 급증한 성경 판매량은 젊은 층이 대학 강단이 아닌 교회에서 해답을 찾고 있음을 증명한다.
청년들이 교회로 돌아온다. 단순히 돌아오는 것을 넘어 지갑을 열어 성경을 사들이고, 주말마다 예배 자리를 지킨다. 탈종교화 시대의 역설처럼 보이는 이 현상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을까. 사마리안퍼스 회장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이 거대한 흐름의 원인을 단 하나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바로 '사회주의의 거짓말(The lie of socialism)'이다.
그래함 목사는 최근 폭스뉴스의 케빈 코크와의 인터뷰에서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와 Z세대(1997~2012년생)가 신앙으로 회귀하는 동력을 묻는 말에 주저 없이 답했다. 그는 "청년들은 그동안 사회주의라는 거짓을 주입받아 왔지만, 본질적으로 사회주의는 반(反)기독교적(Anti-God)"이라고 지적했다.
젊은 세대가 이 이념에 염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이것 너머에 분명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는 본능적인 갈급함이 그들을 교회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죽음이 불러온 각성, 찰리 커크 효과
그래함 목사는 이러한 영적 기류 변화의 기폭제로 터닝포인트 USA(TPUSA) 공동설립자 찰리 커크의 피살 사건을 꼽았다. 그는 "범인은 커크의 입을 막으려 했겠지만, 오히려 그 시도가 이 세대의 진실에 대한 식욕을 자극했다"고 말했다. 억압이 도리어 확성기가 된 셈이다.
실제 수치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한다. 그래함 목사에 따르면, 커크의 추모 예배 현장에는 10만 명이 운집했고, 온라인 생중계 접속자는 1억 명에 달했다. 그는 "나 역시 TV로 그 장면을 지켜본 1억 명 중 한 사람이었다"며 "사람들은 커크가 전하던 '진실'을 원했고, 그의 부재가 역설적으로 진실에 대한 갈망을 증폭시켰다"고 설명했다.
대학 교수와 교육 당국이 쏟아내는 이념적 메시지에 지친 청년들이 이제는 스스로 진실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데이터가 증명한 '바이블 러시'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감정적 동요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데이터로 나타나고 있다. 기독교 여론조사 기관 바나그룹이 올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Z세대 기독교인의 월평균 교회 출석 횟수는 1.9회로 집계됐다. 이는 1.8회를 기록한 밀레니얼 세대는 물론, 기성세대보다도 높은 수치다. 팬데믹 기간 바닥을 쳤던 출석률이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서점가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가 인용한 서카나 북스캔 데이터에 따르면, 찰리 커크가 사망한 지난 9월 성경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급증했다. 8월 150만 부였던 판매량이 9월에는 240만 부로 껑충 뛰었다. 출판사 하퍼콜린스의 판매 데이터는 이 구매 행렬의 주축이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층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그래함 목사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이 현상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청년들은 거짓에 지쳤고, 이제는 스스로 성경을 읽으며 답을 찾고 있다. 우리는 지금 그 거대한 물결을 목격하고 있다." 그의 말처럼, 대학 강의실이 아닌 교회 장의자에서 삶의 이유를 찾는 청년들의 발걸음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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