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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영향력, 2년 전보다 더 크게 느끼는 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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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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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국인 대다수는 대통령이 국가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만, 정작 자신의 삶에 큰 차이를 만든다는 응답은 30%에 그쳤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대통령의 영향력을 더 크게 체감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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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대통령의 국가적·개인적 영향력 인식차 (AI 생성사진)

 

미국인들은 대통령이 누구인지에 따라 국가의 운명은 크게 좌우된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자신의 개인적인 삶에 미치는 영향은 그보다 제한적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미국 성인 대다수는 대통령이 국가의 여러 측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국제적 위상’에 큰 차이를 만든다는 답변이 78%로 가장 높았고, ‘나라의 전반적인 분위기’(76%), ‘국가 안보’(71%), ‘경제 건전성’(68%)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미국 사회 전체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이 개인의 삶으로 옮겨오면 이야기는 달라졌다. 대통령이 ‘자신의 삶에 큰 차이를 만든다’고 답한 미국인은 30%에 불과했다.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51%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답한 이들도 18%나 되었다. 국가적 거대 담론과 개인의 일상 사이에 존재하는 거리감을 엿볼 수 있는 결과다.

 

흥미로운 점은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대통령의 영향력을 더 크게 체감하는 미국인들이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민주당 및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들 사이에서 두드러졌다. 가령 대통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답한 민주당 지지층은 2023년 39%에서 올해 72%로 급증했다. 공화당 지지층 역시 대통령의 영향력을 중요하게 보지만, 지난 2년간 인식의 변화폭은 민주당 지지층만큼 크지 않았다.

 

나이가 많은 세대일수록 대통령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더 크게 느끼는 경향도 나타났다. 65세 이상 미국인의 40%가 대통령이 자신의 삶에 큰 차이를 만든다고 답한 반면,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젊은 층에서는 그 비율이 25%에 그쳤다. 또한, 스스로를 ‘강성 지지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소속 정당과 관계없이 대통령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더 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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