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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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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ㆍ2018-12-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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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뉴스] 옥스퍼드 사전 선정 '올해의 단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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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 사전은 2018년 올해의 단어로 'toxic(유해한 또는 유독성의)'을 선정했다. 사진은 '#미투, 세상을 부수는 말들' 퍼포먼스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 ⓒ데일리굿뉴스

 

2018년 올해를 상징하는 단어는 무엇일까. 올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로 '유독한' 또는 '유독성의' 의미를 가진 단어 'toxic'이 선정됐다.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편찬하는 옥스퍼드 사전은 최근 2018년 올해의 단어로 'toxic'(유독한 또는 유독성의)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단어는 해마다 사회 흐름이나 분위기, 주요 이슈, 문화적 중요성과 함께 검색 건수 증가율, 단어가 사용된 의미범주 등을 기준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옥스퍼드 사전 측은 toxic이 사용된 맥락상 범위 때문에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toxic은 온라인상에서 검색 건수가 전년대비 45% 늘어났는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이 다양한 맥락에서 toxic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toxic은 고대 그리스인들이 사용한 'toxikon pharmako'(화살에 묻힌 독)에서 기원한 중세 라틴어 'toxicus'(독을 넣은)에서 유래했다. 영어 단어로는 17세기 중반 무렵 처음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toxic은 애초 '독' 또는 '독성'인 본래 의미로만 사용되다가, 최근 들어 문자 그대로나 은유적 측면 등 의미 범주가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돼 폭넓게 쓰이고 있다.

 

toxic과 함께 쓰인 단어로는 'Chemical'(화학물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퍼드 사전은 지난 3월 영국에서 발생한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 독살기도 사건과 관련해 '유독 화학 물질'이 많이 쓰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과 관련해 'masculinity'(남성성)가 toxic과 함께 많이 사용됐다. 성폭력 시도 의혹을 받은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인준 청문회 등에서도 등장한 '유독한 남성성(toxic masculinity)'이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면서 toxic은 남성성을 수식하는 표현으로 고착화됐다.

 

이밖에 'substance'(물질), 'gas'(가스), 'environment'(환경), 'relationship'(관계), 'culture'(문화), 'waste'(쓰레기), 'algae'(조류·藻類), 'air'(공기) 등의 순으로 뒤를 이어, 환경 이슈나 사회적 의미의 오염을 표현하는 데도 toxic이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캐서린 코너 마틴 옥스퍼드 사전 대표는 미국 뉴욕타임스를 통해 "환경 독소들에 관한 대화, 유해한 정치적 대화, '유해한 남성성'에서 비롯된 미투 운동에 이르기까지 toxic이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천보라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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