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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현 총회장 “부총회장을 선거없이 지명-금권선거 차단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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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9-09-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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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백석 제42회 총회가 향후 7년 간 부총회장을 선거 없이 지명하겠다는 결의와 관련 장종현 총회장은 금권선거로 총회가 흔들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향후 7년간 부총회장 선거가 없다는 발언으로 “장로교의 대의정치를 포기한 것이냐”, “교황으로 등극한 것이냐” 등의 비판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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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총회장은 백석총회 설립자로 그동안 백석대신학대학원을 중심으로 교단을 키워왔다. 하지만 유만석 목사, 박경배 목사 등 증경총회장과 현직 부총회장이 이주훈 총회장과 혼란에 갈등이 생기자 총대들의 지지로 장종현 목사를 총회장으로 추대했다.

 

장 총회장은 지난 4일 폐회예배 설교에서 “큰 교단이나 작은 교단이나 부총회장 선거가 과열되고 금권선거로 교회가 병드는 모습을 지난 40년 간 지켜봤다. 우리 총회는 선거로 인해 흔들리지 않아야 하고, 가지가 조금 부러진다고 하더라도 뿌리를 든든히 내려 성숙하게 자라나야 한다.”며 7년 간 직선제 폐지의 이유를 밝혔다.

 

예장백석총회는 부총회장 선거는 증경총회장들과 함께 상의해 지명하되 목사부총회장은 5천만원, 총회장은 1억원의 발전기금을 1회에 한하여 총회에 기탁하고, 지명된 후보는 교회재산을 총회유지재단에 가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한편 총회임원회는 오는 16일 임원회에 이어 19일 실행위원회를 소집해 총회위임사항을 처리하기로 했다.

 

총회가 열리기 전 면직을 당했던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 한국교회언론회 이사장)는 박경배 목사(대전 송총장로교회) 등과 함께 총회 출입이 제한당했다가 장 총회장이 해총회 행위(사회법 소송, 분리총회 소집)에 대해 고소 고발을 취하하고 총회 앞에서 사과할 경우 사면복권하겠다는 입장에 따라 사과했다. 그리고 총회에 참석했다. 그러나 자신은 잘못이 없기에 ‘사면’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발했다. 그리고 총회장을 빠져나갔다. 유 목사는 고소 고발을 취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 목사는 오는 19일 수원명성교회에서 백석대신총회 비상대책위원회 소집공고를 냈다. 사실상 교단 이탈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이에 대해 백석총회는 비대위 모임에 참여하는 노회에 대해서는 ‘사고노회’로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몇 개 노회에서 몇 명의 목사와 장로들이 참석하게 될지 주목된다. 

 

특히 지금 한국교회에서는 교단 분열이나 탈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명분이 정당하냐에 대한 판단도 작용한다.

 

예장백석대신총회에서 예장백석총회로 교단 명칭을 바꾼 것에 대해서는 장종현 총회장은 “2014년 통합선언식 이후부터 지금까지 통합정신을 지키지 않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양 교단 통합은 2015년 통합 첫해에는 90% 이상 합류하는 것이 조건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못했다. 이듬해에는 대신 수호측과 소송이 제기되면서 1심에 패소하여 명칭 사용이 위기에 놓였으나 항소심까지 ‘대신’명칭을 유지했다. 그러나 항소심에서 패소하면서 더 이상 대신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지난해 제41회 총회에서 백석총회유지재단에 구 대신측 교회 20개가 가입하는 것을 전제로 ‘백석대신’ 명칭을 사용한다는 합의를 이뤘다. 

 

그러나 이 또한 지켜지지 않았다. 유지재단 가입 기한은 2019년 7월 30일까지였으나 단 한 곳도 가입하지 않자 결국 제42회 정기총회에서 ‘백석’으로 명칭변경을 확정했다는 것이다. 

 

예장백석총회가 교단 설립자 장종현 목사를 총회장으로 세워 교단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순항할지 지켜볼 일이다.

 

김철영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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