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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동성애자 이슬람 성직자, 남아공서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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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ㆍ2025-02-2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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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동성애자 이맘으로 알려진 무신 헨드릭스.(사진출처=인스타그램)

 

세계 최초 동성애자 이맘(이슬람 성직자)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무장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남아공 경찰은 동성애자 이맘인 무신 헨드릭스(58)가 지난 15일 남부 이스턴케이프 주 게베하(옛 포트엘리자베스)에서 2명의 남성에게 습격당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LGBT 커플의 결혼식 주례를 위해 게베하를 방문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얼굴을 가린 용의자 2명이 픽업트럭으로 그가 탄 차를 막아선 뒤 여러 차례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헨드릭스는 현장에서 숨졌고, 용의자들은 범행 직후 도주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헨드릭스의 차량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정황이 포착돼 혐오범죄일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지 LGBT 단체는 이번 사건에 대해 "케이프타운에서 동성애자를 비롯해 다른 소외된 무슬림들이 지낼 수 있는 모스크를 운영해 온 헨드릭스를 표적으로 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슬람에서 동성애는 엄하게 금지된다.

 

1967년 케이프타운의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난 헨드릭스는 아랍어 교사와 패션 디자이너로 일했다. 그러다 1996년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한 후 이맘으로 활동했다. 동성애자라는 성 정체성을 공개한 이맘은 헨드릭스가 세계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애리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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