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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숙명 '설교'…핵심은 ○○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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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25-11-24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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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숙명 '설교'…핵심은 ○○에 있었다

24일 제2회 향림 설교 콘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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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향림 설교 콘퍼런스 현장. ⓒ데일리굿뉴스

 

한국교회 대표 설교가들은 설교의 본질을 '소통'에서 찾았다. 단순한 말씀 전달이 아니라, 하나님과 회중 사이를 잇는 영적 교감이 살아날 때 설교가 생명력을 갖는다는 것이다.

 

제2회 향림 설교 콘퍼런스가 '설교, 다시 세우다'를 주제로 24일 서울 서대문구 감신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신학생, 목회자, 선교사 후보생 등 400여 명의 차세대 사역자들이 참석했다.

 

향림설교콘퍼런스는 만나교회 설립자 고(故) 김우영 목사의 후대 양성 취지를 이어 설교대회 형식으로 운영되다가, 지난해부터 목회자들을 위한 설교 콘퍼런스로 전환됐다. 

 

올해 강사로는 김병삼 만나교회 목사, 전창희 종교교회 목사, 김경진 소망교회 목사가 나섰다. 이들은 효과적인 설교를 위한 핵심요소로 '소통'을 꼽았다.

 

김병삼 목사는 예배의 본질을 '소통'으로 규정하며, 설교는 반드시 청중의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배가 무미건조한 이유는 소통이 일어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하나님과의 소통이 있어야 하고 동시에 성도와 목회자 사이의 소통도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말씀을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성도들이 성경 지식을 얻고 싶어하는지,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기 원하는지를 먼저 파악한다면 성공적인 설교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목사는 이를 위해 기·승·전·결이 분명히 드러나는 '양괄식 설교'를 제안하고, 가르치는 설교가 아니라 '함께 말씀으로 삶을 비춰보자고 초대하는 설교'가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전하고 싶은 것과 성도가 듣고 싶은 것 사이에 균형을 맞추고, 교회의 고유한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좋은 설교를 위해서는 결국 좋은 삶이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창희 목사도 소통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설교가 아무리 훌륭한 내용을 담고 있더라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유산된 생명'에 불과하는 견해다.

 

전 목사는 "설교자의 직무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회중에게 '잘 들리도록' 하는 책임까지 포함된다"며 "말씀 자체는 능력이지만, 전달이 잘못되면 그 능력이 회중에게 닿지 못한다. '듣게 하는 것' 또한 설교자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설교는 본질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며, 이론신학과 실천신학이 통합될 때 건강한 설교 신학이 완성된다"면서 "전달되지 않는 설교는 결국 말씀의 능력을 회중에게 잃게 만든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사 일타 강사'로 알려진 설민석 단꿈아이 대표도 강단에 올라, 효과적인 설교를 위한 실전 팁을 전했다. 그는 ▲캐릭터 구축 ▲개연성과 갈등·반전이 있는 원고 작성 ▲진정성 있는 전달 ▲시선·호흡·소리·시청각 자료 활용 등을 강조하며, 설교 기술 측면에서 구체적인 조언을 했다.

 

현장에 참가한 신학생 권우승(25) 씨는 "한국교회의 탁월한 설교자들을 직접 만나 배울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설교 준비 태도뿐만 아니라 실전 기술까지 배우게 돼 앞으로의 사역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예은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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