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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기업 200곳 이상, 연례 보고서에 'DEI'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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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ㆍ2025-03-18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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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대기업들이 연례보고서에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에 대한 언급을 줄이거나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향 때문이다.(사진출처=연합뉴스)

 

미국 주요 대기업들이 연례보고서에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에 대한 언급을 줄이거나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장정보업체 팩트셋 자료와 기업 서류를 분석한 결과,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상위 400개 기업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연례 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의 90% 이상이 DEI 정책과 관련된 항목 또는 용어를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200곳 이상은 대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많은 회사들이 연례보고서에 직원을 인종별로 분류한 통계를 더 이상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흑인 전문가 네트워크나 DEI 이니셔티브 등과 같은 내부 관련 그룹에 대한 언급을 삭제했다.

 

DEI 대신 '소속감', '모든 직원이 성공하는 문화' 등으로 표현 방식을 교묘하게 바꾼 곳도 있다.

 

DEI 관련 항목을 삭제한 주요 기업으로는 아마존, 메타, 월마트, 맥도날드, 아메리칸항공, 보잉, 타깃, 로우스, 마스터카드, 세일즈포스, S&P글로벌, 팔란티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있다.

 

채용 웹사이트 '인디드'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DEI 관련 직책의 채용 공고는 2022년 중반 정점을 찍은 후 절반으로 줄었고, 일부 기업은 다양성 프로그램을 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FT는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얼마나 크고 빠른지 보여주는 증거"라며 "상당수 회사에서 내부 DEI 관련 공개 논의가 중단됐으며, 경영진들 역시 DEI 프로그램을 유지할 것인지 변경 혹은 폐기할 것인지를 두고 내부 평가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직후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 정부 기관에서 DEI 정책을 폐지하고, 연방 정부와 계약한 사업자가 연방 차별 금지법을 위반하는 포용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 같은 행정명령은 정부가 어떤 유형의 정책을 불법으로 간주하는지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아 기업들 사이에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애플과 스타벅스, 코스트코 등은 주주총회 투표 결과에 따라 정책을 유지하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애리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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