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별 달랐던 이단 판단 기준…표준안으로 일원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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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 2026-01-1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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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위원장협의회 2026년 첫 총회
이단 규정 표준안·29곳 공동보고서 추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신규 가입

▲각 교단 이단대책위원장들이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가 교단별로 제각각이던 이단 규정 기준을 하나로 정비하고, 이단으로 규정할 단체를 공동으로 정리하는 작업에 나선다. 한국교회 차원의 일관된 이단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협의회는 15일 충남 천안 상록호텔에서 '2026년 제1차 총회'를 열고, 교단 간 이단 규정 기준 통일과 공동 연구 등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손경식 기독교한국침례회 이단대책위원장(회장)을 비롯해 유영권(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사무총장), 김태수(통합), 김경준(고신), 한선호(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한익상(예수교대한성결교회) 목사 등 주요 교단 이단대책위원장들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올해 교단 간 '이단 규정 표준안' 통일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단마다 이단을 규정하는 명칭과 단계가 달라 같은 단체를 두고도 혼선이 이어져 온 만큼, 동일한 기준 아래 판단이 이뤄지도록 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이단으로 규정할 단체에 대한 연구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협의회는 "어느 한 교단이라도 이단으로 규정했고, 다른 교단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단체는 모든 교단이 함께 이단으로 규정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이런 단체 29곳에 대한 공동 보고서를 작성해 각 교단 이단대책위원회에 공유하고, 총회에 보고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정동수 사랑침례교회 목사에 대한 이단성 검토 상황도 공유됐다. 특히 정동수 목사에 대해서는 "개역성경을 '마귀가 준 성경'이라고 주장하고, 개역성경을 사용하는 정통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하는 등 심각한 교리적 문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파룬궁과 전능하신하나님교회(동방번개)에 대해서도 각 교단 차원의 이단성 검토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기자 질의에서는 신천지의 위장교회 로고 도용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참석자들은 "예장합동 교단 로고가 특히 많이 도용되고 있다"며 "교세가 크고 지방신학교와 산하기관이 많아 위장에 활용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단 단체들이 이를 조직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만큼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협의회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의 신규 가입을 허가했으며, 남기홍 이단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협의회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차기 모임은 오는 3월 26일 강원 원주에서 열리며, 교단별 이단대책위원 전체 회의는 5~6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정원욱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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