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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교단장들, 선교 위기 담화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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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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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교단장들, 선교 위기 담화문 발표

동반자 선교, K-이단 대응, 다음 세대 선교 등 구체적 실천과제 제시

 

한국 교회 교단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반자 선교 ▲K-이단 대응 ▲다음 세대 선교와 관련한 선교 시국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번 담화문은 지난 3월과 7월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 강대흥, 이하 KWMA)가 마련한 두 차례 교단장 초청모임에서 선교지 상황과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각 교단 총회장들이 뜻을 모아 발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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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교 생태계 변화를 위한 총회장 특별 담화문 발표’ 기자회견  © 뉴스파워 

 

KWMA 주관으로 지난 8월 18일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린 ‘한국 선교 생태계 변화를 위한 총회장 특별 담화문 발표’ 기자회견에는 예장 합동 김종혁 총회장(한교총 대표회장), 예장 통합 김영걸 총회장, 예장 합신 박병선 총회장 등 각 교단 총회장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교단장들은 현지 교회와의 ‘동반자 선교’ 필요성, 신천지·하나님의교회·구원파 등 한국발 이단의 위협, 선교지의 다음 세대 부재 위기 등을 다룬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담화문을 발표했다.

 

‘동반자 선교’에 대해 전한 김종혁 총회장은 21세기 세계 기독교 선교의 주체가 아프리카, 아시아 등 비서구 교회로 이동했음을 설명하며 “이제는 더 이상 우리가 ‘보내는 자’ 만이 아니라, 비서구 교회와 함께 걷는 동역자로서의 정체성을 새롭게 새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실천 과제로 ▲사역의 주도권을 현지교회에 둘 것 ▲제자 삼는 사역에 집중할 것 ▲교회 밖 세상을 향한 선교로 나아갈 것 ▲현지 교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선교할 것을 제안하며 “선교는 더 이상 외부에서 공급하는 구조가 아니라, 함께 걸으며 서로 배우고 섬기는 동행의 여정”임을 천명했다.

 

해외에 퍼진 한국 이단의 심각성에 대해 전한 김영걸 총회장은 “오늘날 한국 선교사가 활동하는 171개국 보다 더 많은 175개국에서 한국 이단들이 활동하며 선교지의 교회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우려하며, 이들이 한류의 바람을 타고 교묘하고 침투해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이단 문제는 한국교회 전체가 감당해야 할 시대적 선교 사명”이라고 강조하며, ▲선교지 이단 대처 교육 의무화와 공동 매뉴얼 제작·배포 ▲선교지별 초교파적 ‘이단대응연합’ 조직 ▲교단 내 ‘선교지 이단 정보센터’ 설립 ▲신학교 대학원 내 이단 사역자 양성을 위한 정규 학위과정 개설 등을 구체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다음 세대 선교’ 담화문을 발표한 박병선 총회장은 1990년대 한국 선교사의 70%가 2030대였으나 현재는 7%에도 못 미치고, 평균 나이도 55세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교회 2040대 개신교인 역시 절반으로 줄었다며 “청년이 없는 교회와 선교는 내일이 없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박 총회장은 ‘미래 세대 동원’ 행동 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에는 ▲청년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 ▲청년의 자리에서 출발할 것 ▲청년이 주도할 수 있는 사역의 장을 열 것 ▲장기적 비선교 비전을 심어줄 것 등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담화문은 한교총 상임회장단 회의 심의를 거쳐 가결됐으며, 각 교단을 통해 한교총 소속 6만4천여 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KWMA 강대흥 사무총장은 “교단의 모든 선교지에서 동반자 선교를 하기로 1차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김현성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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