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6) 머뭇머뭇하려느냐
페이지 정보
대장쟁이 (172.♡.♡.68)ㆍ2025-08-14 23:18관련링크
본문
(열왕기상 16) 머뭇머뭇하려느냐
[열왕기상 18: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찌니라 하니 백성이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는지라.
국토방위라는 신성한 의무라지만 젊은 시절 3년 군대생활은 훈련과 기합과 배고픔의 짧지 않은 세월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복무하던 시기에 박정희 대통령을 저격하려던 문세광의 총격에 육영수 여사가 죽임당하는 엄청난 사건이 터졌고 우리는 데프콘 2인지 뭔지 하는 비상대기명령으로 완전군장에 군복을 입고 군화를 신은 채 잠을 자는 즉각출동태세를 유지하였고 부대 앞으로는 붉은 입에 무시무시한 이빨을 그린 코브라 헬기 수십 대가 굉을을 울리며 낮게 날아지나갔습니다. 우리는 부모님께 유언장인지 편지를 쓰고 머리카락과 손톱을 잘라 함께 넣은 봉투를 중대본부에 제출하였고 금방이라도 전쟁이 일어나고 전투가 벌어질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 때 우리가 수없이 들은 말이 있습니다. “제군들은 돼지들이다. 돼지를 먹이는 것은 때가 되면 잡아먹고 잔치에 쓰려는 목적 때문이다. 국민과 부모님들의 세금으로 제군들은 3년 동안 먹고 입고 자면서 훈련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필요한 때가 되면 제군들은 즉시 출동하여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야 한다.”
엘리야의 사명은 삼년동안 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기적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였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출동명령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나서야 하는 하나님의 용사여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래서 엘리야를 숨기시고 까마귀를 동원하여 먹이시고 사르밧 과부에게 보내어 삼년 동안의 가뭄에서 살게 하신 것입니다. 열왕기 18장에 들어가자 드디어 하나님의 출동명령이 엘리야에게 떨어집니다.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하나님의 이 명령에 엘리야가 드디어 출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삼년의 모진 가뭄이 끝나고 단비가 내리느냐 마느냐가 엘리야의 행동에 달렸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함께 등장하는 궁내대신 오바댜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궁내대신 오바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이며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 여호와의 선지자 100 명을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이며 살려내었습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목숨을 건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오바댜가 엘리야를 만나 엘리야가 오바댜에게 아합에게 전갈을 하라고 하자 나를 죽게 하려고 그러시느냐고 펄쩍 뜁니다. 정작 나서야 할 때 두려움으로 인하여 나서지 못 하는 모습입니다. 엘리야가 자신이 아합에게 보이겠다고 하나님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자 비로소 오바댜는 마지못해 아합에게 가서 고합니다.
오바댜의 전갈을 받은 아합이 분기탱천, 달같이 엘리야에게 달려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라고 소리칩니다. 엘리야는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바로 당신이다. 당신이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을 좇았느니라.”고 말하고 ‘바알 선지자 450인과 아세라 선지자 400인을 불러오라, 대결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엘리야는 백성들에게 갈멜산으로 나아오라 합니다. 엘리야는 또 백성들에게 너희들은 여호와와 바알 사이에서 언제까지나 머뭇머뭇하려느냐고 질책합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한 마디 대답도 하지 않고 묵묵부답, 마지못해 수동적으로 이끌려옵니다. 인간이란 이렇게 연약하고 비겁한가 봅니다.
사실 삼년가뭄에 고통 받는 것은 악한 아합왕과 이세벨이 아닙니다. 그들은 세금을 걷어서 궁중에서 잘 먹고 잘 삽니다. 고통 받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삼년가뭄 징벌은 악한 아합과 이세벨에게보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더욱 가혹하게 내려진 것이라 할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머뭇거리며 입을 다물고 있는 궁내대신 오바댜와 굴종하고 비겁한 백성들이 있기 때문에 아합과 이세벨의 폭정이 가능하고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진멸하는 악행이 가능하였던 것입니다. 다시 말한다면 입 다물고 머뭇머뭇하는 그들이 바로 방관자요 공범자요 폭정과 악행을 뒷밭침하는 바탕이 된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가진 채 입 다물고 머뭇거린다면 우리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고 지키시는 것은 우리가 복음을 맡은 십자가군병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나서야 할 용사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어두워가고 악은 횡행하며 아합의 폭정과 비리와 악행이 난무하는데 입을 열어 진리를 외치고 공의를 말하는 자 없습니다. 자신의 안일을 위하여 기도하며 입 다물고 머뭇거리며 눈앞에서 죽어가는 영혼을 바라보면서도 복음의 입을 열지 않는 오바댜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엘리야처럼 일어서는 자도 없고 백성도 없는 갈멜산에는 오늘도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이 춤을 추고 진노의 태양이 쨍쨍하고 대지를 시원하게 적실 비는 내릴 낌새조차 없습니다.
(아합같은 범죄자 대통령이 정권을 잡았는데, 그 정권탈취범이 광복절에 국민임명식을 한다는데....., 용감하게 일어나 말하는 자는 적고 법원, 언론, 정치인들, 심지어 군대까지 납작 엎드린..... 아, 지금 우리 고국이 이 지경에 처한 것 같다 싶습니다.)
[열왕기상 18: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찌니라 하니 백성이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는지라.
국토방위라는 신성한 의무라지만 젊은 시절 3년 군대생활은 훈련과 기합과 배고픔의 짧지 않은 세월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복무하던 시기에 박정희 대통령을 저격하려던 문세광의 총격에 육영수 여사가 죽임당하는 엄청난 사건이 터졌고 우리는 데프콘 2인지 뭔지 하는 비상대기명령으로 완전군장에 군복을 입고 군화를 신은 채 잠을 자는 즉각출동태세를 유지하였고 부대 앞으로는 붉은 입에 무시무시한 이빨을 그린 코브라 헬기 수십 대가 굉을을 울리며 낮게 날아지나갔습니다. 우리는 부모님께 유언장인지 편지를 쓰고 머리카락과 손톱을 잘라 함께 넣은 봉투를 중대본부에 제출하였고 금방이라도 전쟁이 일어나고 전투가 벌어질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 때 우리가 수없이 들은 말이 있습니다. “제군들은 돼지들이다. 돼지를 먹이는 것은 때가 되면 잡아먹고 잔치에 쓰려는 목적 때문이다. 국민과 부모님들의 세금으로 제군들은 3년 동안 먹고 입고 자면서 훈련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필요한 때가 되면 제군들은 즉시 출동하여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야 한다.”
엘리야의 사명은 삼년동안 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기적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였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출동명령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나서야 하는 하나님의 용사여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래서 엘리야를 숨기시고 까마귀를 동원하여 먹이시고 사르밧 과부에게 보내어 삼년 동안의 가뭄에서 살게 하신 것입니다. 열왕기 18장에 들어가자 드디어 하나님의 출동명령이 엘리야에게 떨어집니다.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하나님의 이 명령에 엘리야가 드디어 출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삼년의 모진 가뭄이 끝나고 단비가 내리느냐 마느냐가 엘리야의 행동에 달렸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함께 등장하는 궁내대신 오바댜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궁내대신 오바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이며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 여호와의 선지자 100 명을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이며 살려내었습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목숨을 건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오바댜가 엘리야를 만나 엘리야가 오바댜에게 아합에게 전갈을 하라고 하자 나를 죽게 하려고 그러시느냐고 펄쩍 뜁니다. 정작 나서야 할 때 두려움으로 인하여 나서지 못 하는 모습입니다. 엘리야가 자신이 아합에게 보이겠다고 하나님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자 비로소 오바댜는 마지못해 아합에게 가서 고합니다.
오바댜의 전갈을 받은 아합이 분기탱천, 달같이 엘리야에게 달려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라고 소리칩니다. 엘리야는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바로 당신이다. 당신이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을 좇았느니라.”고 말하고 ‘바알 선지자 450인과 아세라 선지자 400인을 불러오라, 대결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엘리야는 백성들에게 갈멜산으로 나아오라 합니다. 엘리야는 또 백성들에게 너희들은 여호와와 바알 사이에서 언제까지나 머뭇머뭇하려느냐고 질책합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한 마디 대답도 하지 않고 묵묵부답, 마지못해 수동적으로 이끌려옵니다. 인간이란 이렇게 연약하고 비겁한가 봅니다.
사실 삼년가뭄에 고통 받는 것은 악한 아합왕과 이세벨이 아닙니다. 그들은 세금을 걷어서 궁중에서 잘 먹고 잘 삽니다. 고통 받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삼년가뭄 징벌은 악한 아합과 이세벨에게보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더욱 가혹하게 내려진 것이라 할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머뭇거리며 입을 다물고 있는 궁내대신 오바댜와 굴종하고 비겁한 백성들이 있기 때문에 아합과 이세벨의 폭정이 가능하고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진멸하는 악행이 가능하였던 것입니다. 다시 말한다면 입 다물고 머뭇머뭇하는 그들이 바로 방관자요 공범자요 폭정과 악행을 뒷밭침하는 바탕이 된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가진 채 입 다물고 머뭇거린다면 우리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고 지키시는 것은 우리가 복음을 맡은 십자가군병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나서야 할 용사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어두워가고 악은 횡행하며 아합의 폭정과 비리와 악행이 난무하는데 입을 열어 진리를 외치고 공의를 말하는 자 없습니다. 자신의 안일을 위하여 기도하며 입 다물고 머뭇거리며 눈앞에서 죽어가는 영혼을 바라보면서도 복음의 입을 열지 않는 오바댜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엘리야처럼 일어서는 자도 없고 백성도 없는 갈멜산에는 오늘도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이 춤을 추고 진노의 태양이 쨍쨍하고 대지를 시원하게 적실 비는 내릴 낌새조차 없습니다.
(아합같은 범죄자 대통령이 정권을 잡았는데, 그 정권탈취범이 광복절에 국민임명식을 한다는데....., 용감하게 일어나 말하는 자는 적고 법원, 언론, 정치인들, 심지어 군대까지 납작 엎드린..... 아, 지금 우리 고국이 이 지경에 처한 것 같다 싶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