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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7) 나를 위한, 우리를 위한 율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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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쟁이202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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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7) 나를 위한, 우리를 위한 율법책

[열왕기하 23장 24-25절] 요시야가 또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 보이는 신접한 자와 박수와 드라빔과 우상과 모든 가증한 것을 다 제하였으니 이는 대제사장 힐기야가 여호와의 전에서 발견한 책에 기록된 율법 말씀을 이루려 함이라.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여호와를 향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온전히 준행한 임금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요시야가 왕이 된 지 18년에 아버지 므낫세왕 시대에 버려지고 퇴락하였던 여호와의 전을 수리하다가 대제사장 힐기야가 발견한 율법책을 서기관 사반이 왕 앞에서 읽자 요시야왕은 옷을 찢으며 통회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로써 시작된 종교개혁은 유다왕국을 뒤엎어 놓았습니다. 우상들과 산당들은 파괴되고 헐어졌으며 여호와신앙은 회복되었습니다.

요시야왕은 또한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앞서 히스기야왕도 유월절을 지켰지만 시기를 놓쳐 한 달 늦게 유월절을 지켰고 그 규모도 요시야왕 보다 작았습니다. 또한 급하게 제사장을 세우고 레위인들을 동원하였기 때문에 규례를 제대로 따르지 못 하고 정결하지 못 한 채로 유월절 제물을 먹는 문제도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히스기야왕은 하나님 앞에 이러한 허물과 잘못을 사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요시아왕은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유월절을 지킨 것입니다.

역대하 35장을 보면 좀 더 자세한 기록이 나옵니다. 요시야왕은 어린 양과 어린 염소 삼만과 수소 삼천을 내어주어 유월절 희생을 삼도록 하였고,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를 재정비하고 악기를 타며 찬양하게 하였고, 율법에 따라 정결케 행하였습니다. 규모도 컸지만 율법책에 기록된 그대로, 곧이곧대로,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열왕기와 역대기 저자는 사사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부터 이스라엘, 유다 역사를 통틀어 이렇게 요시야왕처럼 유월절을 지킨 일이 없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시야왕은 그야말로 인간역사상 가장 훌륭하고 완벽한 유월절 제사를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또한 성경은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여호와를 향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준행한 임금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유다 역사상 요시야왕 보다 더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긴 왕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전에도 후에도 없었다니 요시아야말로 다윗보다도 더욱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긴 왕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성경은 “여호와께서 유다를 향하여 진노하신 그 크게 타오르는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케 하신 그 모든 격노를 인함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시야왕의 그토록 귀한 경건과 섬김도 이미 타오른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키게 할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요시야왕은 앗수르왕을 치려고 군대를 몰고 올라가는 애굽왕 바로느고를 막아 전쟁을 하다가 허무하게 죽임당하고 맙니다. 이렇게 유다의 마지막 타오른 횃불은 꺼지고 유다왕국은 급속하게 패망의 길을 치닫게 됩니다.

우리는 요시야왕에 대한 기록을 읽으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요시야가 그렇게 경건한 왕이었음에도 왜 진노를 거두지 아니하셨을까요? 왜 요시야를 그렇게 허망하게 죽게 허락하셨을까요? 그리고 요시야는 왜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 하고 애굽왕 바로느고를 대적하였다가 마치 이스라엘의 악한 왕 아합이 죽임당한 것 같은 모습으로 비참하게 죽임당하였을까요?

그렇습니다. 완전한 인간은 없습니다. 요시야왕이 아무리 훌륭하고 경건해도 완전한 인간, 하나님을 만족케 해드릴 수 있는 인간이 될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요시야왕도 아담의 후손 된 한 사람의 죄인인 것입니다. 죄인이 아무리 완벽한 유월절 제사를 드린다 해도 하나님을 배반한 아담의 범죄를 덮고 하나님을 만족케 해드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요시야가 아무리 훌륭한 왕이라 해도 인간은 완전한 왕이 될 수 없고 인간의 왕국은 영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어린양만이 하나님을 만족하시게 할 완전한 유월절 제물이 되실 수 있으며, 오직 예수님만이 완전하신 왕이 되시며 그리스도의 나라만이 영원히 설 것입니다.

그 요시야는 “율법책이 나와 및 이스라엘과 유다의 남은 자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역대하 34:21). 요시야의 이 말이 너무나 애잔하게 우리 가슴을 칩니다. 요시야는 율법책, 곧 하나님의 말씀을 “나와 이스라엘과 유다의 남은 자를 위한 것”, 곧 약속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드린 역사상 전무후무한 유월절 제사도, 전에도 없고 후에도 없는, 마음과 힘을 다 하여 하나님을 섬긴 공로도 의지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 곧 율법책의 약속을 의지한 것입니다. 그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요시야는 소망 가운데 죽은 것입니다. 모든 것이 무너지고 사라진다 해도, 몸이 죽고 목숨이 사라진다 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였습니다. 훗날 유다의 남은 자들은 바벨론 포로생활 가운데서도 이 율법책, 곧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붙잡았고 마침내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였습니다.

당신은 성경을 “나와 또 남은 자들을 위한 책”으로 믿으십니까? 우리를 살리는 것은 요시아 같은 나의 신앙도 공로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지금 우리가 죽는다 해도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의 말씀,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이 나를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성경,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오직 예수님을 붙잡고 소망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마지막 남은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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