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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 크리스챤 환대가 있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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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20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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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c82eafeab4548f8cf1452afaa8d8b2_1487395667_05.jpg수년전에 나온 책 ‘왜 사람들은 더 이상 교회에 가지 않는가 ‘Why nobody wants to go to church anymore’(T. & J. Schulz)에 보면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게 되는 이유로 크리스챤들이 사랑의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이야기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사실입니다. 사랑의 능력을 회복해야 하는데 참 어렵습니다. 예수님의 그 사랑 받은 사람이 그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인데 어쩌면 교인들이 사랑 영양실조에 걸려있다는 말이 됩니다.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사랑을 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도 될 것이고 사랑을 받을 줄 모른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랑의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제일 먼저 제시하는 것이 ‘급진적인 환대’(radical hospitality)입니다. 사람들이 교회에 오기 싫어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고 정죄하는 문화라고 했습니다. 사람들 아픔의 현실을 무시하면서 쉽게 정답을 말하고 정죄하는 문화때문에 교회라는 곳이 사람들이 오고 싶어하는 곳이 되지못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거꾸로 너무 거룩하고 잘난 사람들만 모여 있다는 오해때문에 인생 실패와 어려움을 경험한 사람들이 쉽게 들어오기 어려운 문턱 높은 곳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교회가 탕자의 비유에 나오는 둘째 아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You’re welcome just as you are.”(우리는 당신을 있는 그대로 환영합니다.)라는 메세지를 주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래전에 제가 세계감리교본부가 그 안에 있고 2천여명이 넘는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컨퍼런스 쎈타인 Lake Junalaska Conference Center 이사로서 섬긴적이 있습니다. 이사회 오리엔테이션 첫 마디가 미션(mission)이 무엇인가를 제시하는데 “우리는 크리스챤 환대를 통해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육체와 마음 그리고 영혼을 변화시키는 목적으로 존재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제 마음을 사로잡은 말이 ‘크리스챤 환대’(Christian hospitality)입니다. ‘크리스챤 환대’를 통해 그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이 건강함을 경험하고 삶이 변화되는 것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환대받음 또는 환영받음을 위해 가정과 교회에 필요한 기본적인 세 요소가 있습니다. 첫째는 소속감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말하는 엄마가 해주는 ‘집 밥’이 있는 곳입니다. 오래전 내 어린시절 한국 고향 교회를 방문하고 감동받은 것은 세월이 흘렀는데도 연세 많은 교인들은 나의 어린시절을 기억하고 나도 모르는 나에 대한 이야기들을 알고 계셨습니다. 나를 알아주고 반겨주는 소속감을 주는 곳이 내 가정이고 내 교회입니다. 둘째는 가치의식입니다. 내가 아플 때 전화를 해주는 사람이 있고 내가 어려울때 나를 위해 걱정해 주고 기도해 주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 내 가정이고 교회입니다. 세번째는 쓸모있음의 확인입니다. 가정이나 교회에서 아무 쓸모가 없는 인간이라고 여기게 되면 불행한 것입니다. 쓸모있다는 것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정도 서로 살기 바빠지게 되고 교회도 좀 커지거나 하게되면 ‘환대함’이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소속감, 가치의식, 쓸모있음 확인이 소홀하게 되기 쉽습니다. 교회도 교인들이 주차장에 들어올 때부터 예배드리고 친교시간에 이르기까지 귀한 존재임이 확인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환대’가 가능하려면 희생하고 헌신하는 섬김이가 많이 요구됩니다. 예수님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사람들을 환영하고 환대할 줄 아는 훈련된 섬김의 종들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교회가 ‘급진적 크리스챤 환대’가 있는 교회되길 소원합니다. 

 

김정호 목사(후러싱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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