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이단옹호자?…8개교단 이대위 '결의 요청'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한국ㆍ세계ㆍ정보

전광훈 목사, 이단옹호자?…8개교단 이대위 '결의 요청'

페이지 정보

한국ㆍ2019-08-08 09:45

본문

c9e6d91830cd8318bbd0ec650ca66302_1565271907_38.jpg
▲8일 오전 11시 예장합동 총회본부에서 열린 '8개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연석회의 모습.ⓒ데일리굿뉴스 

 

이단·사이비 단체를 공동 대처할 목적으로 만든 한국교회 8개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 안용식 목사)가 각 교단 총회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옹호자 규정'을 결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통합을 제외한 합동, 기감, 백석, 합신, 기성, 기침, 고신 등 7개 교단 이대위 대표들은 오전 11시 예장합동 총회회관에서 비공개 연석회의를 갖고, "전광훈 목사의 이단옹호 행위에 대해 각 교단에 결의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의 후 브리핑 자리에서 이대위원장들은 "전광훈 목사가 이단을 해제하고 옹호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혼란을 야기했다"며 해당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 열린 연석회의에서도 '전광훈 목사 관련 건'은 최대 안건이었다. 당시 한기총이 변승우 목사를 회원으로 받아들인 것이 논란의 중심이 됐다. 변승우 목사는 8개교단에서 교류금지 또는 이단으로 규정된 인물이기 때문이다.

 

지난 회의에서 위원장들은 "한기총이 변승우 목사를 이단 해제하고 대표회장인 전 목사가 옹호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심각한 사안임을 인식한다"며 공동대응을 다짐했었다.

 

당장 이번 결정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이어지는 각 교단별 총회에서 정식안건으로 상정되면, 총대들의 논의를 거쳐 전 목사에 대한 '이단옹호자' 규정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이대위원장들은 천안기독교총연합회(천기총)가 신천지에 공개토론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적극 협력하기로 결의했다. 최근 공개토론을 둘러싸고 천안시 지역 교회들과 신천지간 갈등이 심화되는 것을 우려해 내린 조치다.

 

지지 성명서를 채택한 협의회는 "공개토론 무산에 대한 책임을 한국교회에 전가하는 신천지의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었다"며 "천기총이 신천지를 상대하는 일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용식 협의회장은 "천안 교회들의 신천지 퇴치를 위한 연합된 사역에 8개교단 이대위원장들도 지지하고 있다"며 "공개토론 사실을 교단 산하 모든 교회에 알리는 등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또 현재 중국에 한국 이단들의 활동이 활발해진 가운데 한·중 양국이 이단을 공동대처 하는데 한국교회의 협력과 협조를 독려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25일 중국 종교정책 담당 책임자들이 방문, 부산장신대학교에서 비공개 연구세미나 및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최상경 기자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492건 1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이정익 목사 “오늘날 한국교회에서는 교회성장이라는 용어… 새글 2024-04-19
목회자 26% "목회자의 정치적 발언, 어디서든 허용할… 2024-04-11
제117년 차 성결인대회 및 목사안수식 열려.. 총 9… 2024-04-04
2024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부활! 생명의 복… 2024-04-01
고난주간 시작…"기도·묵상하며 경건하게" 2024-03-25
2024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보수와 진보 12년 만에… 2024-03-19
총선 한 달 앞으로…교회가 지켜야 할 선거법은? 2024-03-11
“정당이나 이념이 하나님보다 앞설 수 없다” 2024-03-08
나성순복음교회 설립 50주년 맞아 희년감사예배 열어 2024-03-08
기감, 이동환 목사 출교 처분 확정 2024-03-05
희망친구 기아대책, 제7대 신임 회장에 ㈜시스트란 최창… 2024-02-28
'이단 결의 무효' 인터콥 항소 기각…法, "사법 판단… 2024-02-27
강변교회 김명혁 원로목사 별세 2024-02-20
“한국교회의 가장 큰 약점과 위기는 끊임없는 교파분열에… 2024-02-20
"급변하는 시대, 비서구권 중심·다중심적 선교로 전환" 2024-02-20
교회 분쟁 가장 큰 원인은?…"교회 운영과 재정전횡" 2024-02-08
가나안 청년 73%, '고등학교 졸업 후' 교회 떠났다 2024-02-08
10개교단이대위,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로 명칭… 2024-02-08
한·미 교계 지도자, '한반도 평화' 위해 한목소리 기… 2024-02-05
한철호 선교사 "한국선교, 패러다임 이동해야" 2024-02-05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