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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윤보환 신임회장 선출…"연합·일치 위해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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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9-11-1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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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이하 교회협)가 제68회 정기총회를 열고 민족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신임회장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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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교회협 '제68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사진은 신·구임원 위임식 모습.ⓒ데일리굿뉴스

 

새 회장에 윤보환 목사

 

제68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기총회가 18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라는 주제 아래 개회했다.

 

경건함 속에 개회예배가 드려진 가운데 본격 총회의 시작을 알렸다. 교회협 이홍정 총무는 총무보고를 통해 “분단과 냉전을 극복하라는 하나님의 평화명령을 따라 이를 이행하고자 한다”며 “한국전쟁 70주년인 2020년을 희년으로 선포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희년의 대행진’을 더 힘차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임원단이 꾸려진 가운데 신임회장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선임됐다. 현장에선 회장 선임을 두고 다소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교단 순번제로 회장을 선출하는 기존 전통에 따라 박수로 추대했다.

 

윤 신임회장은 교단 사정이 어지러운 상황에서 회장을 맡게 됐으나,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교회와 사회 안에 존재하는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를 이끄는 운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 신임회장은 "서로의 다름을 내려 놓고 연합과 일치, 정의와 평화를 위해 노력해온 교회협의 행보에 존경하는 마음이 크다"면서 "하나님의 정의를 이루며 서로가 서로를 섬기고 존중하는 삶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총회 폐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평화'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거듭 내놨다. 그는 "국내외적으로 갈등이 증폭되는 지금이야말로 평화를 향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평화의 사도로 부르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 우리 안에 존재하는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하는 일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평화·번영·통일의 한반도 이루는 희년 선포

 

임원 선출 이후엔 윤보환 신임회장을 필두로 본격적인 회무처리가 이어졌다. 각 위원회의 사업계획안 등 5개의 안건이 상정된 가운데 순조롭게 안건처리가 진행됐다.

 

특히 교회협은 한국전쟁·노근리 학살 70주년을 맞아 2020년을 종전선언과 평화조약체결을 이루는 희년으로 삼기로 채택했다.

 

우선 내년 6월 21~2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노근리 화해예배와 평화회의' 등을 개최한다. 이를 전후로 '한국전쟁 종전선언' 및 '한반도 평화조약 선포식' 등 세계시민사회 차원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로 했다.

 

오는 2020년 7월 철원 DMZ에서는 세계시민 한국전쟁 종전선언 및 민의 평화조약선포식을 진행한다.

 

이 밖에 교회협은 2024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기독교 사회운동사'를 정리하는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분야별 기독교사회운동 현장 증언까지 사료화하는 작업을 진행, 100주년 기념 '한국기독교 사회운동사' 사료집을 출간한다.

 

한편 교회협은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해와 일치로 나아가야 한다'는 내용의 총회 선언문을 채택했다. 

 

교회협은 선언문에서 "오늘날 한국교회는 정의의 외침과 진리의 선포를 귀담아 듣지 않는 갈등과 분열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면서 "한국은 물론 온 세상 그리스도인과 더불어 '희년을 향한 대행진'을 위하여 특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상경 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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