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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퀸즈교회 설립 3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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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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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0일(주일) 오후 5시에 뉴욕퀸즈교회(담임 김에스더 목사)는 교회 설립 3주년 및 The 2nd Life Foundation 7주년을 기념하여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 전희수 목사) 주관으로 감사예배를 드렸다. 감사예배는 인도 김에스더 목사(기아대책 부회계), 기도 권케터린 목사(기아대책 회계), 설교 방지각 목사(뉴욕효신교회 원로목사), 헌금기도 박이스라엘 목사(기아대책 서기), 권면 전희수 목사(기아대책 회장), 축사 김홍석 목사(기아대책 협력국장), 정도인 목사(새소망 장로교회), 축도 박진하 목사(기아대책 고문)의 순서로 진행됐다.

뉴욕퀸즈교회는 보통 교회와는 성격이 다르다. 이 교회는 The 2nd Life Foundation(목표: 구제, 선교, 전도, 치유, 양육)에 속한 채플 형식의 교회이다. 대부분의 교회는 교회가 부흥하기를 바라지만, 뉴욕퀸즈교회는 교회에서 상처받아 나왔거나 새로운 사역지나 교회를 찾고있거나 현재 교회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이면 누구나 와서 주안에서 말씀으로 회복되어 다시금 사역지를 찾아서 가도록 하는 정류장과 같은 역할을 하고있어서 양적 부흥과는 거리가 먼 교회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교인 숫자가 많아졌다가 사역지를 찾아 떠날 때에는 순간적으로 적어지기 때문에 교협에 등록을 하지 못하는 교회이다. 따라서 많은 이들이 꼭 정류장 역할만 할 것이 아니라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교회이므로 이런 교회에 많은 사람이 모여서 더 활기찬 사역을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반문을 하는 귀한 교회이다.

이날 감사예배에서 시편 92편12-15절을 본문으로 "의인은 백향목 같이 성장한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한 방지각 목사(뉴욕효신교회 원로목사)의 설교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스라엘의 4대 나무는 포도나무,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백향목인데, 그 중에서 백향목을 나무의 왕이라고 부른다. 이스라엘에서 백향목의 특징을 6가지로 말하는데, 그것이 우리 교회들의 특징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의인은 백향목과 같이 성장한다고 성경에서 말씀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백향목의 특징 6가지이다.

1) 악조건을 이기는 나무
백향목은 사막의 뜨거움과 밤의 추위를 견디어 내며, 물이 있건 말건 바람이 불건 말건 다 이겨내는 나무이다. 이런 악조건이 있기에 더 단단해 지는 나무이다. 성도는 세상에 살면서 억센 파도가 몰려와도 이겨야 한다.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고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라고 한 바울은 어떤 악조건도 다 이겨냈다.
우리는 문제가 있을 때 기도하게 되고 악조건 때문에 영혼의 몸이 건강해 진다. 거친 파도는 사공을 유능하게 하기에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에게도 육체의 가시를 주셨다. 우리에게 닥치는 환난이 우리의 신앙을 더 빛나게 하는데 이것이 악조건에서도 잘 자라는 백향목이다.

2) 느리게 자라는 나무
백향목은 2백년을 자라는데, 15층 건물의 높이까지 자란다. 백향목은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자라는 나무이다. 진정한 역사는 당대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예수님의 목회계획은 2000년 계획이셨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죄와 사망과 저주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함이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메시지보다 귀한 것은 없다. 우리가 똑같은 밥을 매일 먹듯이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는 말을 매일 해도 부족하다. 예수님께서는 이 귀한 복음사역을 제자들에게 부탁하시고 하늘나라에 올라가셨다. 명품이나 귀중한 것은 대를 이어서 만들어간다. 그러므로 매사에 조급하지 말고 천천히 자라는 백향목처럼 느리게 자라지만 다져가면서 자라야 한다.

3) 늙어도 결실하는 나무 (14절)
백향목은 뿌리로부터 나무 꼭대기와 나뭇잎까지 진액이 활발하게 움직인다. 우리 몸도 머리에서 발끝까지 피가 항상 돈다. 백향목은 진액이 활발하여 늙어도 결실하는 활기찬 나무이다. 성도는 나이와 관계없이 결실할 수 있다. 세계의 업적을 보면 60세~70세 사이에서 이룬 것이 35%, 70~80세 23%, 80세 이상에서 8%를 이루었다. 세계 큰 역사의 64%가 60세 이후에 이루어 놓은 것이다.
모세는 80세에 시작했으며, 괴테가 파우스트를 쓸 때도 80세였으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큰 작품도 70세가 넘어서이다. “늙어도 결실하며”라고 성경은 말씀한다. 용기를 가져라.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센 머리(백발) 앞에 머리를 숙인다. 그들은 늙은이의 노하우를 빌리는 민족이다. 늙어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된다.

4) 크게 자라는 나무
백향목은 나무의 왕으로 기둥 중에 기둥이 백향목이다. 작은 겨자씨가 자라서 큰 나무를 이루어 새들이 깃들이는 것처럼 풍성하며 창대하게 잘 되는 역사가 기독교이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창대한 역사를 이루시겠다고 약속하셨다. 한국에 교회가 5만 교회가 되는데 48%의 교회가 미자립 교회이다. 미자립 교회도 큰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야한다. 머리가 될지언정 꼬리가 되지 않고, 꾸어줄지언정 꾸지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므로 사업하는 분들도 백향목 같이 커져야한다. 십일조가 늘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

5) 향기가 있는 나무
백향나무로 집을 지으면 향기가 난다. 성막은 조각목으로 만들었지만 성전은 백향목으로 만들었다. 백향목 집에 들어가 앉아 있으면 냄새가 몸에 밴다. 향기 때문에 좀이 옷을 안 먹는다. 그래서 백향목 나무가 건축 재료로 최고의 나무이다. 백향목과 같은 사람 옆에 있으면 우리는 은혜가 되며 좋은 영향을 받는다. 예수 그리스도인은 향기가 있어야 한다. 푸근한 향기, 전도 향기, 기도 향기, 성실 향기, 성령의 9가지 향기가 풍겨야 한다.

6) 옹이가 없는 나무
백향목은 밑에서부터 위까지 깨끗하게 자라므로 껄끄러운 것이 없어서 기둥감으로 최고의 좋은 나무이다. 백향목과 같은 사람을 보면 부담스럽지 않다. 교회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빠지지 않으며, 화내는 일이 없이 매사에 원만하여 사람들하고 부딪히지 않는다. 그러므로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무슨 껄끄러운 일이 생기면 절대 부딪히지 말고 잘 참고 하나님께 와서 다 쏟아 놓으라. “하나님 저 너무나 아파요.” 하고 기도로 해결 받기를 바란다. 부딪히지 않게 포용하는 것이 백향목이다. 백향목이 잘되는 이유를 성경은 “하나님 집에 심겨졌음”이라고 말씀한다. 그리스도 안에 살아야 시냇물 가에 심기운 나무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 그러므로 뉴욕퀸즈교회가 백향목같은 성도(聖徒)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전희수 목사(기아대책 회장)는 데살로니가전서 1장1-2절의 말씀으로 다음과 같은 권면의 말씀을 전했다.

1) 담임목사와 성도의 관계가 아름다와야 한다
담임목사와 성도의 관계가 아름다와야 그 교회는 좋은 소문이 나며,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영이 살아난다. 사도바울은 성도들에 대하여 좋은 관계를 갖게 된 것이 "기도할 때"라고 했다. 뉴욕퀸즈교회는 목사님이 성도들을 위하여 진정으로 기도하는 줄 믿는데, 그 이유는 밤마다 철야하는 김수경목사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도들도 목사님의 기도만 받아 먹을 것이 아니라 목사님을 위하여 기도하는 성도가 되어 귀한 교회가 되기를 권면한다.

2) 믿음의 역사가 있는 교회
믿음의 역사는 말씀이 선포될 때 성령의 임재가 나타나며,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며, 병든 자가 고침받는 일이 생긴다. 말씀이 선포될 때에 그 말씀을 받고 환난과 핍박이 다가와도 이기는 역사 이것이 뉴욕퀸즈교회에서 일어나기를 권면한다.

3) 사랑의 수고가 있는 교회
믿음의 사람이 많으면 교회가 부흥되지만, 더불어 사랑이 있어야 된다. 사랑이라는 것은 수고가 있어야 한다. 사랑의 수고는 내것을 주는 것이며, 사랑은 나를 포기하는 것이다. 미동부국제기아대책에서는 선교지에 사랑의 집짓기를 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돈이 많은 회원들 중에서도 페루에 사랑의 집을 한 채 밖에 짓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 3년밖에 되지 않았고 교회 건물도 없이 집에서 예배를 드리는 이 교회가 2016년에 페루에 집을 3채나 짓겠다며 후원금을 냈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랑의 수고를 하는 뉴욕퀸즈교회를 통해서 소문난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권면한다.

4) 소망이 있는 교회
이렇게 사랑의 수고로 헌신하며 하나님의 선한 사역을 하는 이 작은 교회가 바로 데살로니가전서에 있는 부활의 신앙이 있는 교회이다. 이 작은 공동체에서 쓸 것이 얼마나 많겠는가? 작은 숫자에 비하여 큰 수고를 한 이 교회는 재림의 신앙이 있기 때문에 수고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하늘나라에 상급을 쌓기 위하여 적은 성도들의 고사리같은 헌금을 모아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동참한 이 뉴욕퀸즈교회를 보며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본인 스스로도 부끄러움과 도전을 갖게 되었다.

전희수 목사는 마지막으로 뉴욕퀸즈교회가 데살로니가교회와 같이 오래되지 않은 교회이며 큰 교회도 아니지만 아름다운 소문이 가득한 교회, 본이 되는 교회, 목사님과 성도가 아름다운 관계를 갖고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이 가득하여 아름다운 소문이 가득한 교회가 되어서 수많은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교회가 되기를 권면했다.

권면에 이어서 김홍석 목사(기아대책 협력국장)는 시편 37편23절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의 말씀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했다.

뉴욕은 퀸즈에 속한 곳이며 "뉴욕 퀸즈 교회"라고 하면 퀸즈와 뉴욕을 대표하는 교회라고 할 수 있는데, 뉴욕을 대표하는 교회가 이곳에 세워져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것을 확신한다는 김홍석 목사는 어느 동영상을 본 이야기를 했다. 어미 진도개가 추운 겨울에 서울 수락산 꼭대기에서 새끼를 낳았는데, 어떻게든 자기 새끼들을 먹여살리려고 애를 쓰는 내용이었다. 이 어미개가 낳은 새끼 4마리와 또 다른 곳에 개 구실을 못하는 연약한 강아지 3마리를 구분하여 양쪽 강아지들을 먹이느라 분주히 뛰어다니며 젖을 물리는 데, 연약한 3마리의 새끼들이 있는 곳에 가서는 우는 모습을 보며 어미의 사랑에 대한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김목사는 그것을 보며 목회란 이런 어미의 심정으로 한 영혼이라도 살리려고 하는 마음으로 해야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런데 본인처럼 남자들은 아버지라서 엄마의 심정을 갖지 못하지만, 뉴욕퀸즈교회는 김수경목사가 여자라서 엄마의 심정으로 시작했고, 더구나 빌립보교회나 골로새교회가 모두 집에서 시작한 것처럼 성경적으로 집에서 교회를 시작했기에, 엄마의 심정을 가지고 성경적으로 집에서 시작한 이 뉴욕퀸즈교회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로 성장하고 부흥하리라고 믿는다며 축하했다.

이어 정도인 목사(새소망장로교회)는 계시록의 일곱 별과 일곱 금촛대를 예로 들며 축하의 메세지를 전했다. 별은 사자인 목사를 말하며 금촛대는 교회를 말하는데,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실 때에는 먼저 주의 종을 만들고 그 종에 의해서 교회를 세우신다. 김목사를 축하할 일이 많은데, 제일 먼저는 훌륭한 신앙의 아버지(고 김리관 목사님)와 훌륭한 기도의 어머니를 둔 것을 축하한다. 김수경 목사가 기도의 영역이 넓고 많은 은사들을 갖고있는 것은 본인이 잘나서가 아니라 훌륭한 부모님의 신앙의 유산이다. 그리고 김목사의 형제들 모두 훌륭하다. 언니(여성쉘터 무지개의 집 사무총장)와 남동생이 있는데, 동생 김용일 목사는 젊지만 본인이 정말 존경하는 목사이며, 김목사를 뉴욕이 놓쳤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렇게 부모님과 형제지간 모두 훌륭한 믿음의 가정을 주신 것을 축하했다.

정목사는 또 김목사가 이 시대의 여성 목회자가 된 것을 축하했다. 여성 목회자를 비판하는 이들이 많지만,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필요하므로 여성 목회자를 만드신 것이며, 김목사가 여성 목회자들의 모델이 되어서 이 시대에 여성 목회자의 중요성과 위대함을 널리 전하는 목사가 될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훌륭한 여성 목회자를 가진 뉴욕퀸즈교회에 축하를 하는 동시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위대한 교회를 세울 줄 믿는다며 축하했다.

김에스더 목사는 답사를 통하여 교회와 재단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끌어 오셨는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뉴욕퀸즈교회는 2013년7월7일에 세워졌으며 올해가 3년째이다. 그리고 목사 안수를 받은지 3년, 또 철야기도를 한지 3년, 도합이 3이다. 성경에서 3과 7과 10은 완전 수이다. 그런데 재단은 세워진 지 7년이 되었다. 교회는 3년, 재단은 7년, 3+7=10. 모두 완전 수이다. 게다가 재단과 교회에서 올해에 페루에 3채의 집을 지어주게 되었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한번은 김목사가, 밤에 병원에 다녀오다가 잠시 기억을 잃고 차에서 나와 당황해 하고있는 유대인 할머니를 집에까지 에스코트 해주었으며 그 다음날에는 호박죽을 끓여서 할머니를 찾아가서 위로해주었는데, 지난 주에 그 할머니로부터 전화가 와서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그 할머니에게 전화온 것 그리고 그 할머니를 도와주었던 것도 3년 전이다. 3년만에 할머니를 재회하게 되었다.

그 할머니는 히브리어 선생이었는데, 김목사가 목사라고 하니까 교회에 나오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어로 설교하므로 안타까운 마음에 그 할머니를 구원할 수 있도록 3년동안 기도해왔던 김목사는, 지난 5월부터 설교원고를 써서 남편인 노기인 집사에게 한국말과 영어로 동시에 설교하도록 했다. 노기인 안수집사는 초등학교때 미국에 이민온 1.5세라서 영어가 더 편하다. 그래서 그렇게 한영으로 설교한 지 3개월만에 유대인 할머니로부터 연락이 온 것이다.

숫자를 맞추려고 해도 이렇게 모든 것이 3이란 숫자로 맞추어질 수 있을까? 이것은 하나님의 역사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그런데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감사예배를 집에서 드리므로 초대손님을 약 30여명 계획했다. 그리고 주보를 만들 때에 여유분으로 3장을 더해서 33장의 주보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날 참석자는 모두 33명이었다. 그리고 이날 참석한 목사는 예수님의 제자(사도)의 수인 12명이었다. 12는 3x4 즉 하늘의 수 3과 땅의 수 4를 곱한 숫자이며, 이 하늘의 수(3)와 땅의 수(4)를 더하면 완전 수 7이 된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 숫자를 맞추려고 해도 이렇게 맞춰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지 않으시면 불가능한 일이다.

김목사는 이처럼 완벽하게 숫자까지 맞추어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나누는 동시에 사역을 소개했다. 김홍석 목사의 축사대로 김목사는 어미의 심정으로 목회할 뿐이라고 했다. 1년간의 철야기도를 마치고 몇 달이 지났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의정부 광명교회의 최남수 목사님을 통하여 3년을 채우라는 메세지를 주셨다. 그뿐만이 아니라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자신의 생명을 바쳐서 간구한 것처럼 김목사는 자신의 생명을 바치는 대신에 지병으로 고생하는 어느 집사의 병을 고쳐달라는 기도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기도를 시작하자마자 그 이튿날 가슴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보며, 그것이 암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세라는 것을 알고 3군데의 병원에 연락했다가 기도했던 것이 생각나서 병원에 가는 것을 포기했다. 그 이유는 김목사의 생명을 하나님께 바치기로 하고 기도했기에 암에 걸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족들에게도 김목사는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기도하고 있으므로 더이상 병원에 가라는 말을 하지 말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가족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후 김목사가 목숨을 걸고 기도한 그 집사는 44년간 먹어왔던 약을 끊게 되었다. 그래서 1년이 지난 뒤에 김목사는 자신의 몸의 상태를 확인차 병원에 갔다. 김목사는 난소와 가슴 양쪽에 모두 4개의 혹을 달고 살았다. 그리고 가슴 한쪽은 5년 전에 조직검사를 하면서 클립을 넣은 상태였다. 그런데 이번에 조직검사를 받게 된 부위는 5년 전과 다른 부위였다. 검사 결과 양쪽 난소의 혹이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깨끗했으며, 양쪽 가슴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쪽 가슴에 있던 혹은 아예 없어졌고, 조직검사를 받기 위해 새로 클립을 넣은 부분도 괜찮을 뿐만 아니라, 5년 전에 클립을 넣었던 혹은 클립까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김목사는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바쳤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김목사를 죽이지 않으시고 김목사 몸에 있는 필요없는 것들을 모두 죽이셨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미동부국제기아대책 주관으로 드려진 뉴욕퀸즈교회와 The 2nd Life Foundation 설립 감사예배에 참석한 이들은 대형교회에 갔어도 이처럼 은혜로운 예배는 처음 드려본다며, 작지만 이처럼 소중한 자리에 참석하여 충만한 은혜를 받게 해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렸다. 이날 미동부국제기아대책은 이렇게 믿음과 소망과 사랑 안에서 서로 돕고 협력하는 기구라는 것을 보여준 귀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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