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성탄절은 절망과 상처 속에서 슬퍼하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위로와 희망을 주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낮고 천한 자리에 임하신 은총의 계절입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모든 성도님들과 동포 사회 모든 분들에게 성탄의 은총과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2000년전 메시야를 대망하던 당시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분쟁과 다툼, 전쟁과 테러가 난무하고,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당하며, 불경기와 경기침체로 끝 모르는 나락으로 떨어져, 꿈과 희망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상황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절망과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 소외되고 버림받은 사람들을 위해 이 땅에 오셔서 그들에게 희망이 되셨습니다. 그 주님께서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유일한 소망이 되십니다.

참된 희망과 위로를 주시려고 우리 가운데 오신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미움과 시기와 절망과 낙심, 세속적이고 이기적인 것들을 다 벗어 버리고 새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처럼 우리들도 슬픔과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 소외되고 버림받은 사람들, 가난한 이웃에게 손을 내밀고 우리의 마음을 열어 아픔을 나누고, 기쁨과 소망과 사랑을 나누는 삶을 실천해야 합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의 성탄을 축하하는 우리 모두에게 금년 성탄절은 사랑과 용서와 화해로 연합하고 하나 되어, 소망의 주님을 모시고 희망의 새 역사를 향해 힘 있게 나아가는 기쁘고 복된 성탄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이의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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