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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회장 성탄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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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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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성탄의 기쁨과 소망이 어두워가는 세대 속에  더욱 넘쳐남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각 사람과 세상의 어둠을 밝혀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참 빛으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돌아보건대 올해도 조국의 반정부 폭력시위와 다문화 가정에 대한 방치된 인권보호, ISIS테러의 위협과 시리아 난민들의 실의, 영양실조로 앙상한 뼈만 남은 어린아이의 시체를 묻는 어머니의 힘없는 울음소리 등으로 우리는 때때로 절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탄절을 맞아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이사야 9:6-7)” 고 하신 말씀을 들을 때에 이 세상에 대한 소망이 보입니다.

타인의 죄와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이기보다는 나부터, 목회자들부터, 기독교인들 부터 회개하고 갱신되어진다면 하나님의 열심이 정의와 공의를 이루어 가실거라는 믿음이 솟아납니다. 거창한 말이 아닌 진실함과 행함으로 우리 각자 에게 맡겨진 가정, 교회, 지역사회부터 소박하게 사랑함으로 성탄절의 의미가 회복되어지기 를 소원해 봅니다. 

인간의 비천한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셔서 배고픈자, 병든자, 세리와 창기와 식탁을 나누시며 우리 중의 한 사람으로 사셨던 주님의 마음을 우리 모두가 품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베들레헴 작은 고을에서 태어나셔서 갈릴리에서 사역하셨던 주님의 섬김이 온 민족에게 미친 것처럼 우리의 행함있는 믿음의 파장이 어두움을 세차게 뚫고 나가 하나님의 정의가 온 세계만방에 이루어져나가는 꿈을 함께 이루어가는 뜻깊은 2015년 성탄절을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회장 장경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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