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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 성결교회 지도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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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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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시작된 ‘성결복음’, 디아스포라 통해 전 세계로!
한국기성총회와 미주총회 합동으로 디아스포라 성결교회 지도자대회 개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와 미주성결교회 총회(이하 미주총회) 통합 20주년을 맞아 제1회 디아스포라 한인성결교회 지도자 대회가 LA에서 열렸다.

미주총회(총회장 조종곤 목사)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총회장 유동선 목사)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해외선교위원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난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LA 나성성결교회(담임목사 정호윤)에서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9년차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에 모인 각국 대표들이 미주총회의 제안에 따라 제1회 디아스포라 한인성결교회 지도자대회를 미주에서 열기로 합의함으로 개최됐다.

9일 오후 6시에 시작된 개회예배와 지도자 대회에서는 한국을 비롯, 미주 지역의 성결교회 지도자 30~40여명이 참석, 한국과 문화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는 사역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성결의 복음’을 전할 것인가를 모색하고, 새로운 방법론을 추구하고 실행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1부 개회예배는 미주총회 총무 박승로 목사의 사회, 미주총회 전 장로 부총회장 박광원 장로의 대표기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유동선 목사의 설교, 미주총회 전 총회장 허경삼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유동선 목사는 요한복음 3장 36절(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을 본문으로 ‘복음의 능력’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유 목사는 “전 세계에 70-75만의 디아스포라 성결교회 성도들이 있는데, 미주총회가 해외선교위원회와 함께 협력해서 제1회 지도자대회를 갖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복음의 가장 위대한 능력은 첫째 구원이다. 왜 이렇게 전 세계에 흩어져 선교를 하고 있는가? 복음을 전해서 영혼구원을 하기 위해서이다. 둘째 복음의 능력은 구원받은 자들의 사명의식 속에서 드러난다. 디아스포라 한인성결교회 목회자(총 599명)들이 온갖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복음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해외선교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 선교인데 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고, “한국 교회뿐 아니라 디아스포라 교회들도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기독교대한성결회의 134개 대형교회들은 북한이 열리기만 하면 각 지역으로 들어가서 책임지고 복음화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계속될 지도자대회에는 지도자들만이 아니라 전교회들이 참석, 복음 전파를 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기회가 되기를” 당부했다.

한편 제2부 지도자대회에서 미주총회 총회장 조종곤 목사가 먼저 환영의 말씀을 전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하셨는데, 이는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는 디아스포라로 살아갈 것을 명령하신 것이다. 그런데 선악과를 먹은 사람들은 하나님께 대적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사람들로 살았다. 예수님께서도 돌아가시기 전에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명령하셨다. 그리고 돌아가신 후에는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셨다. 그런데 예루살렘 교회는 하루에 3000명, 5000명씩 부흥이 되니까 흩어질 생각을 하지 않고 자기들의 세계 안에만 머물러 있었다. 그러다 핍박이 일자 그제사 하나님의 뜻이 디아스포라에 있구나를 깨닫고 전 세계로 흩어지게 되었다. 이번 선교대회를 개최하면서 21세기는 하나님께서 한인 디아스포라들을 세계선교의 주역으로 세우신다는 확신이 들었다. 한국에서 퍼져나간 성결의 복음이 이제는 디아스포라를 통해서 전 세계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각국 현황 소개’에서는 각 지역 지방회 회장들이 선교 현황을 설명했다.

동남아 직할지방회 회장 김용식 목사는 ”디아스포라 교회의 선교적 중요성과 함께 해외 성결교단의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사역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동남아시아 3개 국가(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6개 교회(방콕한인연합교회, 파타야한인교회, 바기오행복한교회, 인도네시아교민교회, 인도네시아믿음교회, 마닐라한인증가교회)는 지난 2006년 9월 26일 태국의 방콕한인연합교회에서 당시 지방회장(이정익 목사)과 100주년 기념위원장(권석원 목사), 사무국장(남철은 장로)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아시아 직할지방회 설립 예배를 드리고 첫 지방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하고, 동남아시아 직할지방회는 ”2015년 현재 8개 국가(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괌, 인도) 17개 교회로 부흥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 일본 직할지방회 장원규 목사는 동경에 3교회를 포함, 후지, 오사카, 히로시마 등지에 7교회가 있다고 보고하고, 중국 직할지방회 최동섭 목사는 중국 1개국에 9교회, 호주·뉴질랜드 직할지방회 김세영 목사는 호주, 뉴질랜드 2개국에 18교회, 미주총회 박승로 목사는 미주 7개국에 213 교회가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참고로 파업으로 항공사들의 업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날 밤까지 도착하지 못한 회장 연인찬 목사에 따르면 유럽 직할지방회에는 3개국 15개 디아스포라 성결교회가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어 미주총회 전 총회장 송종복 목사는 축사에서 “첫째, 제1회 디아스포라 지도자대회가 태어난 것을 축하한다. 우리가 이 역사적인 제1회 대회의 주인공이다. 둘째, 이 대회를 실제로 창출해내신 분들에게 축하를 드린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과 같이 오늘 시작한 이 대회가 앞으로 더욱 크게 발전해서 5대양 6대주의 디아스포라 성결교회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셋째, 이 대회를 열기로 공식적으로 결의한 미주총회의 임원들에게 축하를 드리며, 흩어져 살고 있는 미주의 2만여 미주성결교회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대회 개최를 결의한 것에 감사를 드린다. 디아스포라는 단어는 낭만적인 말인 것 같지만, 피와 땀과 눈물이 들어가 있는 말이다. 우리의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가슴이 찡하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디아스포라로서의 삶의 경험이 있다. 각 나라의 디아스포라 지도자들과 손을 잡고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이 대회를 키워나가면 앞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대회가 될 수 있음을 확신하며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해외선교위원장 김종웅 목사는 격려사에서,”이번 제1회 대회는 미주총회 조종곤 목사님과 총무 박승로 목사님, 이 두 분의 뜨거운 가슴속에 있는 아름다운 꿈에서 시작되었다. 지도자 대회의 첫 걸음을 미주지역 최초의 성결교회인 LA 나성성결교회에서 시작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우리의 호흡이 마지막으로 붙어있는 그날까지 모두가 하나가 돼서 하나님의 뜻, 선교를 이루어드리는 지도자대회가 되도록 계속 기도해주기“를 당부하고, “전 세계에 성결의 복음을 전하는 자랑스런 디아스포라 한인성결교회 지도자대회의 첫 발을 뗀 미주총회를 해외선교위원회에서도 적극 도울 것”이라며 치하하고 격려했다.

디아스포라 성결교회 지도자대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교단가 ‘성결의 노래’를 끝으로 만찬을 나누면서 9일 밤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CHRISTIAN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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