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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시위 2일째, 이재록씨 뉴욕집회 사실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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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0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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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씨의 뉴욕집회가 사실상 실패했다. 집회는 전날에 이어 둘째날에도 인원동원에 실패했다. 둘째날 참가인원은 전날과 거의 같은 4천에서 5천명 선. 2만명이상 들어가는 집회장을 상당수 비운채 진행됐다. 홍보비, 장소대여비, 백명이상의 만민교회 성도들의 집회 참석비용등 그동안 사용한 집회비용에 비해 실패라고 할 만하다.

뉴욕의 한 한인 일간지는 28일 이재록씨 집회사상 최저의 인원인 4천여명이 첫날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만민교회 홈페이지에는 올 초에 열린 이재록씨 집회에서 콩고 기독교 사상 최대의 성회 연인원 70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또 2004년 10월 열린 독일 집회에는 독일 기독교 사상 최대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성료되었다고 되어 있다. 이재록씨의 뉴욕집회는 주류가 아닌 비주류인 히스패닉을 타겟으로 했지만 미국이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힌 셈.

범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상임의장 김남수 목사)는 7월 28일(금) 전날과 비슷한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재록씨 뉴욕집회를 반대하는 시위를 2일째 가졌다. 반대시위는 이재록씨 집회장소인 매디슨스퀘어가든과 도로를 두고 마주 보는 장소(7 Ave 선상 31St 과 32St 사이)에서 오후 6시 부터 8시 30분까지 열렸다.

이날은 항의시위 처음부터 긴장감이 돌았다. 히스패닉계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이단 대책협 항의 시위대 주변에서 이재록씨 집회 전단지를 돌렸다. 충돌을 우려한 이단대책협 관계자는 경찰에게 상황을 설명했으며 이들은 경찰의 명령으로 항의 시위대와 거리를 두었다.

하지만 시위대의 바로 옆에는 서울 만민교회에서 집회차 뉴욕에 온 한 여성도가 개념치 않고 전단지를 돌렸다. 여성도는 "만민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려보면 이단이 아니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시위를 하느냐"고 항의해 한인교회 성도들과 입씨름이 벌어지기도 했다. 역시 만민교회와 연관된 GCN방송이 시위대에 접근하여 근접 촬영을 했다.

이날 시위는 전날과 같이 이단대책협, 뉴욕교협, 뉴욕목사회등 20여명의 목회자가 앞장섰다. 이날은 순복음뉴욕교회(담임 김남수 목사) 성도들이 주도하여 항의시위를 인도했다. 찬양은 정원교회가 맡았다.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시위에는 구호선창, 찬양, 통성기도, 선언문 낭독등으로 진행된다.

항의 시위대의 찬양은 준비된 스피커를 통해 맨하탄을 크게 울렸으며 시위대는 피켓을 흔들고 지나가던 시민들이 춤을 추기도 했다. 시위대는 현수막, 포스터를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만민교회가 리스한 뉴욕공중파 채널 17을 반대하는 피켓이 새로 등장하기도 했다.

시위대는 행인들에게 영어와 히스패닉어로 준비된 전단지를 나누어 주었다. 순복음뉴욕교회 성도들은 길을 건너 매디슨스퀘어가든 근처까지 진출해 이단대책협의 전단지를 나누어 주는 적극성을 보였다.

이날 모임은 김남수 목사, 스티브황 목사, 정익수 목사, 이영희 목사, 이희선 목사등이 스피커를 통해 인도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순복음뉴욕교회 김홍제 안수집사의 스페니쉬 발언. 유창한 스페니쉬를 구사하는 김 집사는 영성까지 뒷받침되어 설득력이 있었다. 시위는 정익수 목사와 김남수 목사의 한국어 영어 축도로 막을 내렸다.

김남수 목사는 내일 오후 5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만나자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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