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박옥수씨이다. 이번에도 맨하탄 매디슨스퀘어가든이다.

한국의 주요교단에서 이단판정을 받은 박옥수씨가 11월 맨하탄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4일간 "성경세미나"를 연다. 지난 4월에는 애틀란타와 댈러스에서 집회를 열었다.

지난 7월 한기총에서 이단으로 판명된 만민교회 이재록씨가 뉴욕 맨하탄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어 뉴욕교계에 파문을 일으킨 지 4개월만이다. 뉴욕의 상징성때문에 이단들의 집회가 이어진다는 분석.

사실 박옥수씨는 이재록씨보다 뉴욕에 더 인연이 많다. 한인밀집지역인 노든 블로바드 선상에 지교회가 있으며 매년 뉴욕을 방문하여 집회를 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뉴욕타임스에 자신의 영문판 저서를 전면광고 하기도 했다.

박옥수씨 관련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에서 뉴욕 세미나에 참가를 위한 여행단을 모집했으며 현재 마감이 된 상태이다.

이단대책협의 관계자에 따르면 교계 주요 정기총회가 마친 후 본격적인 대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책협은 이재록씨의 뉴욕집회의 행사장 근처에서 반대집회를 가져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매년 계속된 박옥수씨의 집회를 방관하던 뉴욕교계가 집회장소만 바뀌었다는 이유로 어떤 적극적인 조치를 할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종합자료2004에 따르면 구원파(권신찬, 유병언, 이요한, 박옥수)는  기성(1985/이단사이비집단), 고신(1991/이단), 통합(1992/이단, 합신, 합동)에서 이단 판정을 받았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