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에 소재한 빙햄톤은 뉴욕시티에서 약 3시간 30분 떨어진 조용한 곳입니다. 이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많지 않지만, SUNY Binghamton으로 해마다 많은 청년들이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갈수록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가고 있는 이 시대에 하나님꼐서는 빙햄톤 침례교회에 특별한 사명을 주셨고 지난 30년 동안 신실하게 이끌어 오셨습니다. 캠퍼스 사역을 감당하는 많은 교회들이 그러하듯이, 해마다 새학기가 되면 많은 신입생들로 정신이 없습니다.

학기중에는 주일마다 대학부, 청.장년부, 영어부로 나누어서 각각의 예배를 드리며 예배후에는 매번 따듯한 국밥과 김치로 배고픈 청년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열심히 먹여가며 말씀과 기도로 훈련시켜서 이제 쓸만하다(?) 싶으면 어느듯 졸업을 맞아 떠나보내야 하는 이별의 아픔이 매년 반복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벽 이슬과 같은 주의 청년들을 혼탁한 세상에 흘려 보낸다는 사명감에 기쁘고 감사함 마음입니다. 저는 올해로 이제 겨우 8년을 넘겨가며 목회자로 섬기고 있지만, 지난 30년, 혹은 20여년 넘게 묵묵히 이 사역을 감당하시는 집사님들을 보면 마음이 짠합니다.

앞으로도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잃지 않고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달릴 수 있는 주님의 참된 교회, 예수님을 닮아가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이를 위해서 오는 12월 8일 창립 30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안수집사 임직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혹시 오셔서 함께 예배 가운데 기뻐해주시고 격려 해주실 수 있다면 많은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창립 30주년 감사예배 및 안수집사 임직식
일시: 12.8. 오후 5시
장소:
빙햄톤한인침례교회
901 Murray Hill Rd. Vestal. NY 13850
http://www.binghamtonchurch.org

ⓒ 아멘넷 뉴스(USAame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