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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어머니' 고 현옥자 권사 장례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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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1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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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사이드장로교회 이종식 목사의 모친 고 현옥자 권사의 장례예배가 2월 20일(월) 오후 8시 제미장의사에서 열렸다. '기도의 어머니' 현옥자 권사는 장남 이종영 장로, 차남 이종성 장로, 장녀 이윤숙 권사, 삼남 이 종식 목사등 3남1녀를 두었다.

인상이 깊은 장례예배였다. "사랑하는 어머니 천국에서 만나요" 등 화환들이 장식된 장의사에서 열린 예배는 안창의 목사(퀸즈중앙장로교회)가 집례했다. 안 목사는 시편 116편 15절과 요한계시록 14장 13절을 본문으로 "성도의 복된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설교를 통해 안창의 목사는 고 현옥자 권사와의 관계를 밝혔다. 28년전 퀸즈중앙장로교회가 베이사이드 소재 현재의 예배당을 구입하고 아직 수리도 다하지 못한 당시 고 현옥자 권사가 자녀들을 데리고 교회에 출석했다. 이후 아들 이종식 목사가 신학교에 가고 베이사이드장로교회를 개척했다.

안창의 목사는 "그의 경건한 자들의 죽음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귀중한 것이로다(시편 116편 15절과)"라는 본문으로 "성도의 복된 죽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크리스찬의 삶과 죽음을 조명했다.

안창의 목사는 "얼마전 언론들이 애플 컴퓨터 스티브 잡스의 죽음을 보도하는 가운데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죽었다'고 했다. 하지만 권사님 처럼 믿음을 가지고 소망가운데 이땅에 떠났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안 목사는 '성도의 복된 죽음'을 강조하며 "참된 신앙으로 살다가 맞이한 죽음은 하나님의 최고 선물"이라며 "우리는 권사님을 먼저 보내며 육신적인 슬픔이 있지만 천국 소망을 가지고 영결식이 아닌 천국 환송예배를 드린다. 우리는 'Goodbye'가 아니라 'See you Again"이라고 인사한다"고 강조했다.

안창의 목사는 고인을 추모하는 영상을 만들라고 했지만 이종식 목사가 거절을 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단순하다. 이 목사가 성도들의 장례예배에서 그렇게 안했기에 자신의 어머니의 장례예배에서도 그렇게 할수 없다고 주장했기 때문.

또한 이종식 목사는 '목사의 어머니'라고 유별하게 교회에서 장례예배를 드려서는 교인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결국 장의사의 방이 차고 넘쳐 불편하게 예배를 드렸지만 이유있는 은혜가 있었다.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다. 안 목사는 "교인들을 배려하는 마음은 어렸을 때 부터 권사님에게서 보고 배운 것"이라고 말했다.

안창의 목사는 "한국에서 남미로, 남미에서 미국으로 이민의 삶을 마무리 하고 이제 천국비자를 받고 영구 이민하게 되었다"라며 "그 분은 예배당에 그저 앉아 있기만 해도 너무 평안하고 따뜻한 힘을 주신 분이었다"고 기억했다.

이서희 장손녀의 조사도 기억에 남았다. "할머니는 우리들을 기도로 훈육하셨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기도하라 그 길 밖에 없다고 하셨다. 할머니는 항상 기도하는 모습으로 본을 보이셨다. 할머니는 바느질을 좋아하셨는데 그 이유는 바느질을 하며 기도할수 있으니 좋다고 하셨다. 음식을 만들어 우리들에게 주시는 것을 좋아하던 할머니의 사랑을 본받겠다"고 말했다.

고 현옥자 권사의 발인예배는 21일(화) 오전 9시 30분, 하관예배는 21일(화) 오전 11시 30분 열린다. 장의사는 제미장의사이며 장지는 파인론 공원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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